'이번 달에만 5번'…올해 제주 바다에 11차례 지진 발생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지진 횟수…소규모로 피해 없어

2021년 12월 제주에서 발생한 규모 4.9의 지진/사진=연합뉴스

제주에서 이달 들어서만 다섯 번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오늘(16일) 기상청 날씨누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제주 해역에서 11차례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5회가 이달 3∼14일 사이에 발생했습니다.

이달 지진 중 4회의 발생 위치는 제주시 서쪽 130∼132㎞에 몰려 있습니다. 지난 14일에는 제주시 서쪽 130㎞ 해역과 이어도 북동쪽 80㎞ 해역 등 2곳에서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지진 발생 횟수는 2017년 13회로 가장 많았고, 2016년에는 11회를 기록했는데, 올해 현재까지 발생한 지진 횟수 역시 두 번째로 많은 수치입니다.

2021년 12월에는 규모 4.9 지진이 발생해 1978년 지진 관측 이래 가장 강한 지진으로 기록된 바 있습니다.

올해 발생한 지진 규모는 1월 3.8, 그 외 10회는 2.0∼2.3 등으로 작은 편에 속합니다. 최대 진도는 대부분 Ι로, 많은 사람이 느낄 수 없고 지진계에서만 기록되는 수준입니다. 제주 육상과 멀리 떨어진 해상에서 발생해 별다른 피해나 지진 감시 신고도 없었습니다.

한편, 제주도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지진 발생 시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규모와 강도, 피해 예상 유무 등을 알리고 있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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