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삼진만 잡는다!'…심준석, 1이닝 3K 무실점 호투…평균자책점 19.80으로 대폭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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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한국인 투수 유망주 심준석(20)이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치며 자신에게 쏟아지는 기대에 부응했다.
심준석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 위치한 슬로안 파크에서 열린 솔라 삭스와의 원정경기 8회말에 등판해 1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이따금 심준석처럼 정규시즌 동안 부상 때문에 등판기회가 없었던 유망주들이 재활차원에서 참가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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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마이애미 한국인 투수 유망주 심준석(20)이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치며 자신에게 쏟아지는 기대에 부응했다.
심준석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 위치한 슬로안 파크에서 열린 솔라 삭스와의 원정경기 8회말에 등판해 1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볼넷은 2개를 허용했지만 탈삼진도 3개나 솎아내는 위력적인 모습이었다.
심준석은 마이너리그 정규시즌이 끝난 뒤 지난달 중순부터 애리조나 가을리그(AFL)에 참가하고 있다. AFL은 메이저리그 총 30개 구단 마이너리그 선수들 가운데 엄선된 유망주들만 뛸 수 있는 무대로 통한다. 하지만 이따금 심준석처럼 정규시즌 동안 부상 때문에 등판기회가 없었던 유망주들이 재활차원에서 참가하기도 한다.
AFL에 파견된 선수들은 5개 구단을 한 팀으로 묶어서 리그를 치른다. 그래서 AFL에는 총 6개 팀이 있다. 심준석이 속한 피오리아 하벨리나스에는 애틀랜타, 마이애미, 밀워키, 샌디에이고 그리고 시애틀에서 파견된 선수들로 팀이 구성됐다.
이날 팀의 4번째 투수로 8회말 수비 때 마운드에 오른 심준석은 첫 타자 닉 커츠를 상대로 탈삼진을 뽑아냈다. 하지만 두 번째와 세 번째 타자에겐 연속 볼넷을 허용해 1아웃 주자 1, 2루 찬스를 허용했다.
하지만 네 번째 타자 콜 폰테넬리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고, 다섯 번째 타자 맥 홀베스 또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무사히 마쳤다. 심준석은 이날 총 22개의 공을 던졌고, 이중 11개가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했을 만큼 평소 문제점으로 지적된 제구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날 경기에선 시스템의 문제로 인해 투수들의 구속과 구종에 대한 자료가 제공되지 않아 경기장을 찾은 스카우트 들에게 불만을 사기도 했다.
덕수고 출신인 심준석은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구단과 계약하며 지난해 미국에 진출했다. 하지만 프로 첫 해부터 부상 때문에 루키리그에서 단 4경기 등판에 그쳤다. 올해는 스프링캠프 때 당한 부상 여파로 정규시즌에서 단 1경기에도 등판하지 못했다. 2년간 던진 기록이 고작 8이닝 분이다. 팬들이 그에게 "미국에 의료관광 왔냐"고 비아냥 거리는 이유이다.
마이애미는 그래도 심준석의 가능성을 믿고 AFL에 보내주는 등 계속 기회를 주는 분위기다. 심준석도 상위리그 선수들만 뛸 수 있는 AFL 초반기에는 평균자책점이 33.00까지 치솟는 등 고전했다.
하지만 마지막 3경기에서 연속 호투를 펼쳐 평균자책점을 19.80까지 끌어 내렸고,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를 갖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사진=MHN스포츠 DB, 피츠버그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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