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트뤼도 "러북 군사협력 규탄, 안보파트너로 협력"

우혜인 기자 2024. 11. 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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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페루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방산 협력과 러북의 군사협력 대응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이달 초 캐나다 오타와에서 양국 외교·국방 장관(2+2) 회의가 성공적으로 출범한 것을 환영한다"며 "양국 간 호혜적 방산 협력을 포함한 포괄적 안보 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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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캐나다 정상회담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페루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방산 협력과 러북의 군사협력 대응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이달 초 캐나다 오타와에서 양국 외교·국방 장관(2+2) 회의가 성공적으로 출범한 것을 환영한다"며 "양국 간 호혜적 방산 협력을 포함한 포괄적 안보 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캐나다가 그간 유엔사 부사령관 파견 등 유엔사에 대한 기여와 대북 제재 이행을 통해 한반도 평화·안정에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경제협력 분야에 대해서도 "내년이 한국-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0주년이 되는 해로, 최적의 경제 안보 파트너인 양국 간 경제 협력을 더욱 심화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트뤼도 총리는 "이번 2+2 회의 출범은 양국 간 협력이 한 단계 도약했음을 보여주는 소중한 계기였다"며 "양국이 신뢰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관련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자"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캐나다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주요 안보 파트너로서 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며 "향후 양자·다자적 차원에서 한국과의 협력 심화를 모색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내년에 캐나다산 LNG가 한국에 처음으로 도입될 예정"이라며 "양국이 역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구축 등 다양한 에너지 협력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들은 불법적인 러북 군사 협력을 규탄하고,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관련 동향을 공유하는 한편, 앞으로의 대외 메시지 발신과 단합된 대응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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