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환자가 꼭 피해야 할 자세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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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을 호소하다 디스크 판정을 받는 이들이 많다.
허리디스크가 있을 때는 특정 자세와 움직임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허리디스크가 있을 때 반드시 피해야 행동과 자세 세 가지는 다음과 같다.
허리를 굽히는 자세는 허리의 자연스러운 S곡선을 무너뜨리고 디스크가 앞쪽(배 쪽)으로 눌려 압력에 의해 뒤쪽으로 밀려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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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통증 심할 땐 참지 말아야…통증으로 활동 줄면 주변 근력 더 약해져
허리 통증을 호소하다 디스크 판정을 받는 이들이 많다. 디스크는 주로 중년층 이상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 원인은 퇴행성 변화. 나이가 들수록 디스크의 수분과 탄력이 감소하고 섬유륜이 약해져 균열이 생기면 디스크가 밀려 나오거나 탈출할 수 있는 경로가 생긴다. 이로 인해 디스크 간격이 줄어들고 수축해 기능이 저하되고 충격 흡수 능력과 내구성이 감소하는 것이다.
척추의 각 마디는 디스크를 통해 연결돼 있다. 디스크는 일상적인 활동, 걷기, 뛰기, 앉기 등의 동작에서 척추뼈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한다.
디스크는 수핵과 섬유륜으로 구성된다. 수핵은 70%가 수분으로 구성돼 젤리처럼 탄력이 있어 척추의 움직임에 맞춰 늘어나거나 압축돼 유연한 운동을 돕는다. 섬유륜은 여러 겹의 층으로 이뤄져 있는데 수핵이 제자리를 벗어나지 못하도록 외부에서 둘러싸고 있어 수핵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디스크가 터졌다’고 말하는 추간판탈출증은 수핵이 여러 겹의 섬유륜을 뚫고 나오면서 척추신경을 자극하거나 압박해 통증, 저림, 마비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차경호 연세스타병원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디스크는 일상생활, 작업, 운동 등 모든 상황에서 움직임과 힘이 많이 들어가는 허리(요추)에서 많이 발생한다”며 “허리를 혹사할수록 디스크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재발 위험이 커지므로 한번 디스크를 경험한 경우 재발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허리디스크가 있을 때는 특정 자세와 움직임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러한 자세는 디스크에 추가적인 부담을 주고 신경을 압박하거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허리디스크가 있을 때 반드시 피해야 행동과 자세 세 가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허리를 굽히는 모든 동작을 피한다. 일상생활에서 오랫동안 구부정하게 앉아 있는 자세, 바닥에 앉는 습관, 새우잠을 자는 것, 무거운 배낭을 메는 것 등 허리를 굽히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다. 허리를 굽히는 자세는 허리의 자연스러운 S곡선을 무너뜨리고 디스크가 앞쪽(배 쪽)으로 눌려 압력에 의해 뒤쪽으로 밀려난다. 이러한 압력이 한 지점에 집중돼 지속되면 디스크 수분이 빠져나가게 되며 더 건조해지고 내구성이 약해져 결국 디스크 탈출로 이어질 수 있다.
둘째, 허리 중심에 압력을 높이는 운동이다. 일상생활에서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어 올리거나 허릿심을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운동은 피하도록 한다. 격렬한 달리기, 점프, 높은 강도의 웨이트트레이닝 등은 디스크에 부담을 줘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운동을 할 때는 저강도, 저충격 운동, 수영, 걷기, 가벼운 자전거 타기 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대신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통해 허리 주변의 근육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충분하지 못한 회복 기간이다. 주사 치료나 수술 후 통증이 사라졌다고 해서 적절한 회복 기간을 두지 않거나 또다시 과도한 운동 및 잘못된 자세로 일상생활을 시작하면 디스크가 재탈출할 수 있다. 따라서 디스크를 한번 진단받은 이후에는 비만, 올바른 자세 등 생활 습관을 교정하고 충분한 회복 기간을 두고 생활하는 게 중요하다.
디스크로 통증이 심할 때는 통증을 억지로 참지 않도록 한다. 통증으로 활동이 줄어들면 척추 주변 근력이 오히려 더 약해지기 때문이다.
차경호 원장은 “치료 후에는 재활프로그램을 잘 따르고 일상생활에서 과중한 하중을 피하는 것이 디스크 재발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정자연 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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