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함에 카드 넣어라"…보이스피싱에 울산서 대전까지 온 7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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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에 속아 카드를 넘겼다가 수천만 원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전동부경찰서는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한 일당에게 카드를 넘겨 5000만 원의 피해를 입었다는 70대 노인 A 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울산에 사는 A 씨는 지난달 26일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준다는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속아 대전의 한 다세대주택 우편함에 자신의 카드를 넣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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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허진실 기자 = 보이스피싱에 속아 카드를 넘겼다가 수천만 원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전동부경찰서는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한 일당에게 카드를 넘겨 5000만 원의 피해를 입었다는 70대 노인 A 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울산에 사는 A 씨는 지난달 26일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준다는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속아 대전의 한 다세대주택 우편함에 자신의 카드를 넣어뒀다.
카드를 수거한 현금수거책은 은행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여러 곳에서 수차례에 걸쳐 5000만 원 상당의 현금을 인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자는 1만1503명으로 이중 60대 이상이 36.4%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특정 장소에 현금이나 카드를 두게 한 뒤 가져가는 전형적인 ‘절취형 보이스피싱’”이라며 “아무리 비정상적인 수법도 사기에 취약한 노인들에게는 통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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