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위기' 한전, '예상매출 1조1000억' 사우디·美 태양광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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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한전)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당국이 각각 발주한 신재생 발전 사업을 모두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2개 사업 수주를 통해 한전이 기대하는 매출 규모는 '향후 25년간 총 1조1400억 원'이다.
한전은 "이번 2개 사업 수주를 계기로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핵심 리더로서 역할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해외 수익원 창출을 통해 재무상황 정상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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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향후 25년간 총 1조1400억 매출 기대"
한국전력(한전)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당국이 각각 발주한 신재생 발전 사업을 모두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2개 사업 수주를 통해 한전이 기대하는 매출 규모는 ‘향후 25년간 총 1조1400억 원’이다.
우선 한전은 사우디 전력조달청이 국제입찰로 발주한 ‘사우디 라운드 5 Sadawi’ 태양광 건설·운영 입찰 사업의 낙찰자로 선정됐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 판매 계약 체결을 앞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사업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 북쪽 523㎞ 사업장에 설비용량 2GW(기가와트)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지어 25년간 현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1조5000억 원이다.
한전과 아랍에미리트(UAE) 신재생에너지 업체 ‘마스다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
한전은 “여의도 면적의 약 14배 크기 부지에 태양광 패널 370만 개가 설치되는 초대형 사업”이라며 “세계적으로 큰 프로젝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전은 이 사업을 통해 자사 지분을 기준으로 약 5400억 원(약 3억9000만 달러)의 해외 매출을 기대한다.
아울러 한전은 미국 괌 전력청이 발주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태양광 발전소 건설·운영 입찰’ 사업도 따냈다.
이 사업은 설비용량 132MW(메가와트)의 태양광 발전 설비와 84MW 4시간용(326MWh·메가와트시) 배터리 ESS를 연계한 연계한 발전소를 2027년까지 짓고, 향후 25년간 생산 전력 전량을 괌 전력청에 판매하는 것이다.
한전은 한국동서발전·삼성물산과 ‘팀 코리아’ 컨소시엄을 구성해 괌 전력청 주관 국제 경쟁 입찰을 거쳐 사업을 수주했다.
국내 사업주의 지분 100%로 참여해 사업 성공 시 국부 창출의 극대화가 가능하다고 한전은 기대했다. 한전은 자사 지분 기준으로 향후 24년간 약 6000억 원(약 4억4000만 달러)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본다.
한전은 “이번 2개 사업 수주를 계기로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핵심 리더로서 역할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해외 수익원 창출을 통해 재무상황 정상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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