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60% "자녀 교육비 큰 부담"…사유 1위는 '과외·학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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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교육비가 가정 경제에 부담이 된다고 응답한 가구주 비중이 6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의 '2024년 사회조사 결과' 보고서를 보면 올해 학생 자녀가 있는 30세 이상 가구주의 60.9%는 자녀 교육비가 가정 경제에 부담이 된다고 답했다.
자녀 교육비에 부담을 느끼는 부모가 그 반대의 경우보다 6배가량 많은 셈이다.
특히 교육비가 부담된다는 부모 비중(60.9%)은 2년 전 조사(57.7%)보다 3.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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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부모 10명 중 9명은 '사교육비 부담'
대학생 60% "부모 도움으로 등록금 마련"
자녀 교육비가 가정 경제에 부담이 된다고 응답한 가구주 비중이 6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년 전보다 3%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가장 부담되는 자녀 교육비 항목으로는 과외와 학원비 등 ‘학교 납입금 외 교육비’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통계청의 ‘2024년 사회조사 결과’ 보고서를 보면 올해 학생 자녀가 있는 30세 이상 가구주의 60.9%는 자녀 교육비가 가정 경제에 부담이 된다고 답했다.
부담스럽지 않다는 응답은 10.6%였다. 자녀 교육비에 부담을 느끼는 부모가 그 반대의 경우보다 6배가량 많은 셈이다. 보통이라고 답한 가구주는 28.5%였다.
특히 교육비가 부담된다는 부모 비중(60.9%)은 2년 전 조사(57.7%)보다 3.2%포인트 상승했다.
높은 사교육비와 등록금 등으로 경제적 부담이 커진 가계 실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전국 사교육비 총액은 27조1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조2000억 원 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번 통계청 조사에서도 자녀 교육비 부담 요인 1위는 과외비와 학원비 등이 포함된 ‘학교 납입금 외 교육비’였다. 71.9%에 달했다. ‘학교 납입금’을 부담 요인으로 꼽은 비중은 21.5%, ‘하숙·자취·기숙사비’는 6.5%였다.
특히 30대 가구주 가운데 ‘학교 납입금 외 교육비’를 꼽은 사람의 비중은 88.3%에 달했다. 전체 비중(71.9%)보다 16.4%포인트 높은 수치다.
한편 올해 1학기를 기준으로 대학생(이하 대학원생 포함)의 58.3%는 부모님(가족)의 도움으로 등록금을 마련한다고 답했다. 이어 ▷장학금(25.4%) ▷스스로 벌어서 마련(8.5%) ▷대출(7.7%) 순이었다.
2년 전과 비교해 ‘부모님(가족) 도움’ 비중은 2.9%포인트 줄었고, 장학금 비중은 1.9%포인트 늘었다. 그렇다 해도 부모로부터 등록금을 마련하는 대학생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 학부모의 56.9%는 ‘여건이 허락된다면 자녀를 다른 나라로 유학 보내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이는 2년 전보다 0.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대체로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많을수록 ‘자녀 유학 희망’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600만 원 이상 가구의 해당 비중은 62.3%, 100~200만 원 미만 가구는 45.4%였다.
지난 1년간 인터넷(모바일) 등 정보통신망으로 교육을 받거나 훈련에 참여한 사람(만 13세 이상)의 비중은 41.7%로 2년 전보다 2.1%포인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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