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LIVE] 요르단에서 열리는 팔레스타인전 준비를 쿠웨이트에서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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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를 제압하고 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시선은 이제 팔레스타인전으로 향한다.
요르단에서 열리는 팔레스타인과 경기를 위해 쿠웨이트에서 훈련을 재개한다.
그런데 대표팀은 요르단에서 열리는 팔레스타인전 준비를 경기가 열리는 요르단이 아닌 쿠웨이트에서 진행한다.
대표팀 관계자는 "시설이나 환경이 쿠웨이트가 좋아 훈련을 쿠웨이트에서 하다가 17일 오후 요르단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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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쿠웨이트시티] 김형중 기자 = 쿠웨이트를 제압하고 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시선은 이제 팔레스타인전으로 향한다. 요르단에서 열리는 팔레스타인과 경기를 위해 쿠웨이트에서 훈련을 재개한다.
한국은 14일 밤(이하 한국시간)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차전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전반 20분 만에 오세훈과 손흥민의 연속골로 앞서갔고, 후반 15분 쿠웨이트에 만회골을 내줬지만 후반 29분 배준호가 쐐기골을 폭발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4승 1무 승점 13점으로 B조 선두를 달리게 된 한국은 2위 그룹 요르단과 이라크(이상 승점 8점)을 멀찍이 따돌리며 독주 체제를 갖추었다.
이제 홍명보호의 시선은 팔레스타인전으로 향한다. 경기 다음날인 15일 전원 휴식을 부여 받은 대표팀은 꿀맛 같은 휴일을 보낸 뒤 16일 훈련을 재개한다.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낸다면, 4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의 8부 능선을 넘을 수 있게 된다. 또 지난 9월 홈에서 열린 3차 예선 1차전에서 불의의 무승부를 거둔 만큼 반드시 승리를 따내겠다는 각오다.
팔레스타인전은 19일 오후 11시 요르단 수도 암만에 위치한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지난 10월 요르단과 3차 예선 3차전이 열렸던 장소다. 이유는 팔레스타인이 현재 전쟁으로 경기 개최가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는 팔레스타인의 정세를 고려해 인근 국가인 요르단에서 경기를 개최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한 바 있다.
그런데 대표팀은 요르단에서 열리는 팔레스타인전 준비를 경기가 열리는 요르단이 아닌 쿠웨이트에서 진행한다. 16일부터 재개되는 훈련은 쿠웨이트전이 열렸던 자베르 알 아흐마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주변에서 진행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훈련이나 체류 환경이 쿠웨이트가 더 낫기 때문이다. 중동으로 떠나오기 전 한국에서부터 이미 세운 계획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시설이나 환경이 쿠웨이트가 좋아 훈련을 쿠웨이트에서 하다가 17일 오후 요르단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기가 열리는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은 10월 한국이 요르단과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던 곳이다. 수용 인원은 1만 7천여 명으로 그리 큰 규모는 아니지만 잔디 상태가 매우 좋다. 승리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경기장에서 한 달여 만에 다시 경기를 하게 되었기에 좋은 경기가 기대된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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