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른 기름값…주유소 휘발유·경유 모두 5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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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평균 가격이 모두 5주 연속 상승했다.
16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공시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10~14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629.11원(이하 ℓ당)으로 전주보다 15.81원 올랐다.
부산을 비롯한 전국 기름값 상승은 유류세 인하율 축소 적용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일단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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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比 15원↑…부산 휘발유 1600원 돌파
유류세 인하율 축소로 기름값 상승 추세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평균 가격이 모두 5주 연속 상승했다.
부산지역 기름값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지난 1일부터 적용된 ‘유류세 인하율 축소’에 국제유가 상승 등이 겹친 결과다. 앞으로도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공시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10~14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629.11원(이하 ℓ당)으로 전주보다 15.81원 올랐다.
지난달 셋째 주 이후 5주 연속 상승세(전주 대비)다. 특히 상승 폭(15.81원)은 이달 첫째 주(13.15원)나 그 직전 주(7.1원)보다 확대됐다.
이달 둘째 주 경유 평균 가격도 전주보다 17.76원 오른 1459.52원을 기록했다. 역시 5주 연속 상승했다.
부산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609.31원으로 전주보다 18.82원 올랐다. 지난 9월 둘째 주(1613.08원) 이후 두 달 만에 1600원대로 올라섰다. 경유(1430.95원)도 19.50원 상승했다.
부산을 비롯한 전국 기름값 상승은 유류세 인하율 축소 적용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일단 분석된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3일 “이달(10월) 31일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오는 12월 31일까지 연장하되 인하 폭은 일부 환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휘발유에 적용되는 유류세 인하율은 20%에서 15%로,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 부탄도 각각 30%에서 23%로 낮아졌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 강세 지속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세계 석유수요 전망 하향 등으로 내려갔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배럴당 2.1달러 하락한 71.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9달러 떨어진 77.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2.8달러 내려간 87.9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흐름은 통상 2, 3주가량 시차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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