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의 실험…주 4.5일제 '휴머노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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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 (경기도 제공=연합뉴스)]
경기도가 임금 삭감 없는 '주 4.5일제' 시범사업을 내년 경기지역 민간기업 50개 사와 도 산하 공공기관 일부를 대상으로 추진합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15일 "내년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50곳 정도가 주 4.5일제를 시범 도입한다"며 "경기도정의 중점을 사람에게 더 많이 투자하고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휴머노믹스(사람 중심 경제)에 맞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서희홀에서 김연풍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김춘호 경기경영자총협회 회장, 노길준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등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14명이 참여하는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를 열고 근무 시간 단축을 통한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협력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에 서명했습니다.
김 지사는 "내년에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50곳 정도에서 주 4.5일제 시범 도입을 하는 데 일과 생활의 균형이라는 것도 있지만 생산성 향상이라는 의미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업에 따라 격주 주 4일제, 주 35시간제, 매주 금요일 반일 근무 중 하나를 노사 합의로 선택해 근로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근무 시간 단축에 필요한 임금은 공공이 지원합니다.
또 경력 단절 없는 '0.5 & 0.75 잡' 프로젝트는 기존 저출생 대책인 육아휴직과 출생지원금 제도의 단점을 보완합니다.
'0.5잡'은 하루 4시간 근무(주 20시간. 주 2∼3일 근무, '0.75잡'은 하루 6시간 근무(주 30시간, 주 3∼4일 근무)하는 일자리를 말하며 도는 공공기관, 민간기업 가운데 가족친화기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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