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후회하겠네...'13G 12골' 괴물 FW→50% 파격 영입 성사된 이유

김아인 기자 2024. 11. 1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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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첼시행이 무산된 사무 오모로디온의 포르투 이적 비화가 알려졌다.

아틀레티코가 첼시에서 코너 갤러거를 3300만 파운드(약 576억 원)에 데려오기로 결정하면서 오모로디온의 이적이 성사되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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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 SNS

[포포투=김아인]


지난여름 첼시행이 무산된 사무 오모로디온의 포르투 이적 비화가 알려졌다.


스페인 출신 공격수다. 2004년생으로 스페인의 그라나다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지난해 여름 1군팀에 합류했고, 개막전이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하며 단숨에 주목 받았다. 이 활약에 힘입어 곧바로 아틀레티코 이적이 성사됐다. 아틀레티코는 600만 유로(약 90억 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며 오모로디온과 5년 계약을 맺었다.


합류 직후 임대를 떠났다. 행선지는 승격팀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였다. 첫 시즌은 준수한 활약상을 선보이며 마무리했다. 라리가 33경기에 출전했고, 9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 1위에 오르면서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오모로디온은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마친 뒤 아틀레티코에 복귀했다.


지난여름 첼시행이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오모로디온이 첼시로 간다. 아틀레티코가 3500만 파운드(약 611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한다. 첼시와 7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그는 이미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로 합의했다. 바이엘 레버쿠젠 등 더 많은 클럽들이 경쟁에 참여했지만, 오모로디온은 첼시에 합류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적이 임박했을 때 덧붙이는 “Here we go” 문구도 추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아틀레티코가 첼시에서 코너 갤러거를 3300만 파운드(약 576억 원)에 데려오기로 결정하면서 오모로디온의 이적이 성사되는 듯 했다. 그러나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쳤음에도 최종 단계에서 협상이 무산됐다. 첼시가 마지막 순간에 이적 조건을 변경하려고 했는데 이 과정이 원활치 않았고, 오모로디온은 첼시로 가지 못했다. 결국 그는 1500만 유로(220억 원)라는 적은 금액으로 포르투에 입단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이적 무산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를 앓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적 후 활약은 폭발적이다. 그는 리그 8경기에서 8골을 몰아치고 있고, 포르투 공식전 13경기에서 12골을 넣으며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멀티골을 폭발시키는 인상적인 장면도 남겼다. 이번 11월엔 생애 처음으로 스페인 성인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최근 오모로디온의 이적 비화가 알려졌다. 로마노 기자는 포르투의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회장 이야기를 옮겼다. 그는 “오모로디온 계약은 우리에게 일급 비밀이었다. 그게 계약을 빠르게 성사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우리는 오모로디온을 50% 금액인 1500만 유로로 영입할 수 있었다. 다른 클럽에서 이 사실을 알았다면 분명 복잡한 문제가 됐을 거다”고 전했다.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 SNS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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