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살리기 나서나…1심 선고 후 첫 장외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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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6일 다른 야당 및 시민단체와 함께 세 번째 도심 집회를 연다.
전날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서 당선무효 및 피선거권 10년 박탈에 해당하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받은 만큼 검찰·사법부 규탄 발언 및 지지층 결집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애초 집회 목적인 '김건희 특검법 수용 촉구'보다 '이 대표 지키기'나 '검찰·사법부 규탄'에 발언 무게가 쏠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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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 선고로 집회 동력 약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더불어민주당이 16일 다른 야당 및 시민단체와 함께 세 번째 도심 집회를 연다. 전날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서 당선무효 및 피선거권 10년 박탈에 해당하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받은 만큼 검찰·사법부 규탄 발언 및 지지층 결집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차 국민 행동의 날’ 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과 9일에 이어 세 번째 열리는 집회다. 이 대표는 전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허위사실 공표죄)로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국회의원직을 잃고 10년 간 피선거권이 박탈되는 형량이다.
민주당은 이날 지지층이 결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자신의 SNS에 "민주당은 분노한 민심을 받들어 민주공화국을 위협하는 윤석열 정권에 끝까지 맞서 싸우겠다"며 이날 집회 일정을 공유했다. 하지만 이 대표에 대한 피선거권 박탈형 선고로 장외 집회 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애초 집회 목적인 ‘김건희 특검법 수용 촉구’보다 ‘이 대표 지키기’나 ‘검찰·사법부 규탄’에 발언 무게가 쏠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지층의 조기 정권 퇴진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임기단축 개헌 혹은 탄핵 관련 당 지도부의 발언 수위가 세질지도 주목된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전날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이에 대해 "어쨌든 지금은 현재 갖고 있는 기조를 유지하고자 한다"면서도 "일부는 그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집회를 마친 뒤 오후 5시 30분부터 이어지는 ‘김건희 특검 수용 국정농단 규명 윤석열을 거부한다’ 시민행진에 합류할 예정이다.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이 주최하는 행진으로, 정권 규탄 성격의 시민단체 행사에 민주당이 함께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와 박 원내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등이 발언자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최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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