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새벽 2~3시 불침번 힘들었다"...빌트 김민재, 군복무에 관심 "온라인 통해 한국의 어린 아이들과 소통"

박윤서 2024. 11. 16.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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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소속 김민재의 군복무가 유럽 사람들에겐 낯설게 느껴지는 모양이다.

독일 매체 '빌트'는 15일(한국시간) "김민재는 뮌헨과 한국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동시에 군인으로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는 뮌헨으로 이적해 오기 3주 동안 기초 군사 훈련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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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바이에른 뮌헨 소속 김민재의 군복무가 유럽 사람들에겐 낯설게 느껴지는 모양이다.

독일 매체 '빌트'는 15일(한국시간) "김민재는 뮌헨과 한국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동시에 군인으로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는 뮌헨으로 이적해 오기 3주 동안 기초 군사 훈련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민재의 군복무와 관련한 상세한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이제 김민재는 병역의 의무를 디지털 방식으로 온라인을 통해 해결하면 된다. 그는 2023년 여름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하기 전 18개월이 아닌 450시간 동안만 복무하는 대부분의 과정을 이미 끝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뮌헨으로 이적한 후에도 국내 어린이, 청소년 등과 영상을 통해 소통하는 방식 등으로 추가적인 군복무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지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 선수로 참가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러면서 병역 특례 혜택의 대상자가 되었고 지난해 6월 예술, 체육 요원으로 논산 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당시 이미 세계 최정상급 수비수의 반열에 오른 김민재의 군복무는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김민재는 훈련을 마친 후 "프로 선수로 활동하며 호텔 1인실에서 생활하는 게 익숙해졌다. 그러나 군대에서는 남자 14명이 작은 방을 써야 했다. 우리의 취침 시간은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였다. 일찍 잠에 들어야 했고 야갼 경계 근무는 정말 피곤했다. 특히 새벽 2~3시 불침번은 힘들었다. 나는 3주 동안 복무하면 됐다. 다른 한국 사람들은 보통 18개월 동안 복무한다. 군인들의 일상을 경험할 수 있었다. 정말 존경스럽고 어려운 일이다"고 말했다.


'빌트'는 김민재가 남은 복무 약 100시간 동안 인터넷을 통해 원격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민재가 재택근무를 통해 추가적인 군복무를 해낼 수 있다는 사실은 뮌헨엔 다행스러운 일이다. 현장에서의 복무는 많은 훈련으로 인해 힘든 일이 될 수 일일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김민재는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그는 지난해 국내 축구 선수 역사상 가장 많은 이적료인 5,000만 유로(약 734억 원)라는 엄청난 몸값을 자랑하며 나폴리를 떠나 뮌헨으로 향했다.

이후 그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남다른 신뢰 아래 혹사에 가까운 플레잉 타임을 가져갔다. 다만 아시안 컵 대표팀 차출을 전후로 급격한 컨디션 난조에 시달렸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상을 입기도 했다.

여기에 뮌헨이 토트넘으로부터 에릭 다이어를 영입하며 한동안 벤치 신세를 지기도 했다. 이에 올여름과 지난해 겨울 세리에A 무대로 복귀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뮌헨에 남아 증명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밝혔다. 그리곤 올 시즌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핵심 수비수로 거듭나며 독일 거함의 최후방을 책임지고 있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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