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신태용 감독의 현실론, "희망 있지만, 하루아침에 월드컵 나가는 건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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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일본전에서 선제골을 넣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신 감독은 "향후에도 후회없는 경기를 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우리가 3~4위를 목표로 계속 정진하겠지만, 하루 아침에 월드컵에 바로 나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어쨌든 감독으로서 우리 팀과 함께 계속 도전할 것이다. 압박도 느끼고 예민한 상황도 있지만, 그런 것들을 잘 이겨내고 선수들과 하나가 되어 목표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현실적인 측면에서 인도네시아의 도전을 바라봐주었으면 한다는 뜻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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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자카르타/인도네시아)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일본전에서 선제골을 넣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외부에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하루아침에 월드컵 본선행을 이루는 게 쉽지 않다는 현실적인 지적을 남겼다.
신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가 15일 밤 9시(한국 시각)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그룹 5라운드 일본전에서 0-4로 졌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35분 저스틴 후브너의 자책골을 비롯해, 전반 40분 미나미노 타쿠미, 후반 5분 모리타 히데마사, 24분 스가와라 유키나리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무너졌다.
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FIFA 랭킹상 우리 팀은 일본에 많이 뒤져 있다"라고 운을 뗀 후, "그래도 결과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90분 동안 선수들이 집중력을 유지하는 게 쉽지 않다. 하지만 우리가 첫 골을 넣었더라면 결과는 분명 달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졌으니 변명의 여지는 없지만, 그래도 변화의 여지는 있었다고 본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목표는 처음부터 3~4위였다. 아직까지는 희망이 충분하다.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 선수들과 함께 동요하지 않고 계속 진지하게 도전하겠다"라고 희망을 꺾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신 감독은 "향후에도 후회없는 경기를 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우리가 3~4위를 목표로 계속 정진하겠지만, 하루 아침에 월드컵에 바로 나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어쨌든 감독으로서 우리 팀과 함께 계속 도전할 것이다. 압박도 느끼고 예민한 상황도 있지만, 그런 것들을 잘 이겨내고 선수들과 하나가 되어 목표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현실적인 측면에서 인도네시아의 도전을 바라봐주었으면 한다는 뜻을 남겼다.
라이트백 엘리아노 라인더르스를 기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아직 우리 팀의 스쿼드에서 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먼저 주전 경쟁에서 이기는 모습을 보여달라는 주문을 남겼다.
한편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국적 취득 직후였던 이날 일본전을 통해 A매치 데뷔를 한 수비수 케빈 딕스의 상태에 대해 "아직 보고를 받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오늘 자고 나서 다시 한 번 체크해봐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을 듯하다"라고 답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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