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시진핑과 2년 만에 정상회담…"러북 협력에 대응"

조한대 2024. 11. 16.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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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참석차 페루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년만에 대면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협력에 대응해 양국이 평화를 도모하는 데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이 열리는 페루 리마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주 앉았습니다.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G20 회의 당시에 회담을 하고나서 약 2년만입니다.

현지시간으로 15일 오전 29분 간 이어진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의 안보 위협으로 떠오른 북러 협력에 대한 공동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특히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우크라이나 전쟁, 러북 군사 협력에 대응해 한중 양국이 역내 안전과 평화를 도모하는 데 협력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윤 대통령은 글로벌 안보와 경제 질서가 격변하는 상황에서 양국의 소통·협력을 지속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난 30여년 간 양국 관계의 중심축이 되어온 경제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양국의 민생을 함께 증진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시 주석은 지난 2년 간 국제와 지역 정세가 많이 변했지만 양국 관계는 발전의 모멘텀을 유지했다며, 교류 협력을 강화하자고 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 주석> "호혜 상생의 목표를 견지함으로써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가 서로 통하며 경제가 서로 융합된 장점을 잘 발휘해야 합니다."

시 주석은 지역의 평화, 안정과 번영을 위해 양국이 더 많은 기여를 해야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윤석열 #대통령 #시진핑 #한중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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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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