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구속 당일 소환 조사…밝혀야 할 의혹들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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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의 중심에 있는 명태균 씨는 구속 첫날 바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앵커>
<기자> 명태균 씨는 어제(15일) 낮 2시부터 4시간 동안 구속 후 첫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기자>
명 씨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대통령 취임식 전날 윤 대통령과 김 여사와 통화한 건 사실이라고 인정했는데, 실제 윤 대통령 부부가 공천에 관여했는지 확인하는 게 검찰의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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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의 중심에 있는 명태균 씨는 구속 첫날 바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양새인데, 앞으로 수사로 밝혀져야 할 의혹들은 어떤 것들인지 박찬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명태균 씨는 어제(15일) 낮 2시부터 4시간 동안 구속 후 첫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구속 영장 발부 당일에 바로 소환 조사를 받은 건데,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는 사안인 만큼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구속 영장에 적시된 건 함께 구속된 김영선 전 의원을 포함해 영장이 기각된 두 명의 지역 정치인에게 공천 대가로 돈을 받은 등의 혐의지만, 앞으로 밝혀져야 할 굵직한 의혹들이 더 많습니다.
가장 핵심적인 의혹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지난 2022년 재보선 때 김 전 의원 공천에 개입했는지 입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31일, 윤 대통령 공천 개입의 물증이라며 취임식 전날 '김 전 의원에게 공천을 주라고 했다'는 취지의 대통령 육성을 공개했습니다.
취임식 전날 김 여사가 당시 공관위원장이었던 윤상현 의원에게 전화했다고 말한 명 씨의 육성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명 씨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대통령 취임식 전날 윤 대통령과 김 여사와 통화한 건 사실이라고 인정했는데, 실제 윤 대통령 부부가 공천에 관여했는지 확인하는 게 검찰의 과제입니다.
명 씨가 검찰 조사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로부터 두 차례 돈 봉투를 받았다고도 진술했기 때문에 이 돈의 성격도 수사로 규명돼야 할 걸로 보입니다.
각종 여론 조사 조작 의혹과 창원 산단 선정 개입 의혹을 비롯해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이준석 의원 등과 관련된 새로운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박기덕)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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