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장비발, 러닝화 이게 좋대" 우르르…실적·주가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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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이 헬스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러닝화 등 장비에 대한 관심도 연일 높아진다.
러닝 열풍이 일자 러닝화 브랜드를 보유한 관련 기업들의 실적과 주가도 올해 들어 대폭 상승했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스위스의 프리미엄 스포츠 브랜드 '온 러닝'(종목명 '온 홀딩')은 올해 들어 주가가 103%대 상승했다.
일본 증시에 상장된 스포츠 기업 아식스와 미즈노도 올해 가파른 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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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이 헬스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러닝화 등 장비에 대한 관심도 연일 높아진다. 러닝 열풍이 일자 러닝화 브랜드를 보유한 관련 기업들의 실적과 주가도 올해 들어 대폭 상승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화승엔터프라이즈 등이 관련주로 꼽히고 있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스위스의 프리미엄 스포츠 브랜드 '온 러닝'(종목명 '온 홀딩')은 올해 들어 주가가 103%대 상승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0.35달러(0.6%) 내린 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초 주당 26달러에 이르던 주가는 올 한해 두배 가까이 상승했다.
온 홀딩은 신발과 스포츠 의류를 제공하는 스포츠 제품 회사로 2012년 설립됐다.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 2021년 9월14일 나스닥에 상장했다. 지난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난 6억3580만 스위스프랑을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는 지난 9월 발간한 리포트에서 "온 홀딩은 유럽 스포츠 용품 및 전체 소비재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 중 하나"라며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매출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일본 증시에 상장된 스포츠 기업 아식스와 미즈노도 올해 가파른 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아식스는 15일(현지 시간) 전일 대비 11.5엔(0.5%) 오른 2718엔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 1105엔 수준에서 출발한 주가는 올해 들어 113%대 오른 상태다. 스포츠용품 판매 기업인 미즈노 주가는 같은 날 전일 대비 20엔(0.28%) 오른 7120엔에 마감했다. 연초 3935엔 수준이었던 주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올해 들어 79%대 올랐다.
아식스의 올해 전체 실적 전망도 밝다. 최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아식스의 2024년 12월 마감 회계연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9% 증가한 6800억엔(6조1810억원), 영업 이익은 같은 기간 84% 증가한 1000억엔(908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러닝화 등 신발 판매 호조와 엔화 약세 등이 호실적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기업 중에서는 화승엔터프라이즈가 대표적인 러닝 수혜주로 꼽힌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방식)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아디다스와 같은 브랜드로부터 주문을 받고 제품을 생산해 판매업체인 화승인더스트리에 납품하는 방식의 사업 구조를 가졌다.
화승엔터프라이즈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8% 늘어난 3861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해 191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흑자 전환에 이어 4분기에도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전방 고객사인 아디다스의 매출 호조로 아디다스 신발 ODM사인 화승엔터프라이즈가 수혜를 보고 있다"며 "의류 업종에 부정적인 매크로 환경 속에서도 이러한 실적 모멘텀(상승 동력)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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