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당이 특기라냥~"…화마에서 살아남은 '오디'[가족의 발견(犬)]

한송아 기자 2024. 11. 1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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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남양주 진건읍에 있는 동물보호소에 화마가 덮쳤다.

보호소는 전소했고 수십마리 개(강아지)와 고양이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16일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보호소 측의 요청으로 동물자유연대 온캣에서 갈 곳이 없어진 11마리 고양이들을 모두 품기로 했다.

최민 동물자유연대 온캣 활동가는 "오디는 동물병원에서 치료받을 때도 사람 손길을 좋아하고 애교를 많이 부렸다"며 "온캣 센터에도 온지 하루 만에 적응한 인싸고양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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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 온캣에서 보호 중인 고양이 (온캣 제공)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지난 8월 남양주 진건읍에 있는 동물보호소에 화마가 덮쳤다. 보호소는 전소했고 수십마리 개(강아지)와 고양이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동물자유연대 등 동물단체 활동가들이 나서 사고 현장 수습과 탈출한 동물들의 포획을 도왔다.

16일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보호소 측의 요청으로 동물자유연대 온캣에서 갈 곳이 없어진 11마리 고양이들을 모두 품기로 했다. 구조된 고양이들은 대부분 치아 문제나 내과 질환이 있어 입원 치료부터 받았다.

동물자유연대 활동가들이 지난 8월 화재가 발생한 남양주 진건읍 보호소에서 현장 수습을 돕고 있다. (동물자유연대 제공) ⓒ 뉴스1

치료를 받던 고양이 중 유독 건강이 나빴던 '포둥이'와 '뻔이'는 동물병원에서 하늘의 별이 되고 말았다. 남은 9마리는 치료를 마치고 입양가족을 찾기 위해 온캣 센터에 입소했다.

입소한 고양이들 대부분은 새로운 보금자리가 낯설어서인지 한동안 숨숨집에서 숨어지냈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하루 만에 적응을 마친 고양이가 있다. 바로 젖소 무늬 털을 가진 '오디'다.

동물자유연대 온캣에서 보호 중인 '오디' (온캣 제공)ⓒ 뉴스1

최민 동물자유연대 온캣 활동가는 "오디는 동물병원에서 치료받을 때도 사람 손길을 좋아하고 애교를 많이 부렸다"며 "온캣 센터에도 온지 하루 만에 적응한 인싸고양이"라고 소개했다.

호기심이 많은 오디는 숨숨집에 있기보다 이곳저곳 구경하기를 좋아한다. 친화적인 성격으로 사람뿐 아니라 다른 고양이들과도 잘 지낸다고.

이현경 동물자유연대 온캣 동물관리팀장은 "눈만 마주쳐도 발라당 눕고, 적극적으로 궁둥이를 내미는 귀염둥이 오디는 상냥한 성격으로 다묘가정에도 적합한 친구"라며 "오디를 비롯해 보금자리를 잃고 들어온 고양이들이 올겨울 따뜻한 가정에서 지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동물자유연대 온캣에서 보호 중인 '오디' (온캣 제공) ⓒ 뉴스1

오디 /코리안숏헤어 /2세 /수컷 /5㎏ 문의 동물자유연대 온캣

◇ 이 코너는 안전한 K-펫푸드 생산을 위해 전 제품 품질책임제를 시행 중인 '우리와주식회사'가 응원합니다. ANF, 이즈칸, 웰츠, 프로베스트 등을 선보이고 있는 '우리와'는 가족을 만난 강아지, 고양이의 행복한 새출발을 위해 사료와 간식을 선물합니다. [해피펫]

badook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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