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산하 연구소가 인정한 센터백 1위 김민재가 2위 디아스에 밀렸다…등번호 대표하는 베스트11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다양한 등번호를 대표하는 시장가치가 높은 선수들이 주목받았다.
유럽축구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4일 1번부터 11번을 대표하는 선수 중 시장가치가 높은 선수들로 베스트11을 구성해 소개했다. 베스트11의 시장가치 총액은 13억 2000만유로에 달했다. 베스트11 중에서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소속 선수는 2명이었다.
다양한 등번호를 대표하는 베스트11 공격수에는 홀란드(9번)와 호드리구(11번)가 이름을 올렸고 미드필더진에는 비니시우스(7번), 비르츠(10번), 발베르데(8번), 카마빙가(6번), 벨링엄(5번)이 포진했다. 수비진은 디아스(3번), 살리바(2번), 아라우호(4번)가 구축했고 골키퍼에는 돈나룸마(1번)가 이름을 올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11일(현지시간) 2024-25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전 세계 최고 센터백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FIFA CIES는 올 시즌 활약을 점수로 환산해 전 세계 최고 센터백 10인을 선정했다. 김민재는 91.1점을 받아 전 세계 센터백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세계적인 수준의 센터백들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맨체스터 시티의 디아스는 89.7점을 기록해 김민재에 이어 전 세계 센터백 2위에 올랐고 리버풀의 코나테는 89.5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리버풀의 주장 판 다이크는 89.4점으로 전 세계 센터백 순위 4위를 기록한 가운데 김민재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의 밀리탕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유럽과 남미를 대표하는 센터백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3번을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맨시티에서 3번을 사용하고 있는 디아스의 시장가치가 더 높게 책정됐다. 트랜스퍼마크트는 김민재 대신 디아스를 베스트11에 포함시켰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전 경기 선발 출전하며 수비를 이끌고 있다. 김민재가 풀타임 활약한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9일 열린 장크트 파울리전 1-0 승리와 함께 최근 공식전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선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에서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것은 201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이 무실점 경기를 4경기 이상 기록한 것은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던 지난 2020년 이후 처음이다.
김민재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활약이 극찬받고 있는 가운데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15일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데뷔 시즌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지난시즌 김민재는 설명하기 어려운 실패를 반복적으로 겪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벤치에 머물게 했다'며 '상황이 변화했고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에서 논쟁의 여지가 없다. 김민재는 자신의 실패를 의심했던 비판의 목소리에 정답을 제시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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