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미일 협력 사무국 출범…포괄적·제도적 협력으로 발전”

이현준 2024. 11. 16.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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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출범하게 될 한미일 3국 협력 사무국은 3국 간의 더 큰 협력을 이끄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 리마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오늘(현지 시각 15일) 오후 리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3국 협력은 이제 안보를 넘어 경제, 인공지능, 퀀텀 등 첨단기술, 미래세대의 교류를 아우르는 포괄적이고 제도적인 협력으로 발전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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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출범하게 될 한미일 3국 협력 사무국은 3국 간의 더 큰 협력을 이끄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 리마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오늘(현지 시각 15일) 오후 리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3국 협력은 이제 안보를 넘어 경제, 인공지능, 퀀텀 등 첨단기술, 미래세대의 교류를 아우르는 포괄적이고 제도적인 협력으로 발전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선 “조 바이든 대통령님 주도로 열린 지난해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이후 한미일 협력은 날로 견고해지고 있다”며 “대통령님의 지도력에 감사드린다”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습니다.

이어 “3국간 정상 차원을 포함한 고위급 협의가 연례화되고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협의체들이 활발히 가동되고 있다”며 “3국 협력의 경험이 빠른 속도로 축적되면서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만남은 한미일 협력의 지속적 발전에 대한 3국의 굳건한 의지를 잘 보여준다”며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한미일 협력은 3국 모두의 국익에 부합할 뿐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서 볼 수 있듯이 엄중한 역내외 안보환경은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고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한미일 3국 협력 성과 자랑스러워”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이 이 중요한 그룹과의 마지막 3자 회의가 될 것 같다”며 “이 파트너십 구축의 일익을 담당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역사적인 회의(지난해 8월 캠프데이비드 회의) 이후 우리가 얼마나 멀리 왔는지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동남아시아와 태평양 도서 지역의 발전 촉진,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제휴, 위험하고 불안정을 유발하는 북러 협력에 대항한 것”을 3국 협력의 구체적 성과로 거론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일 3국 협력은 앞으로도 지속되게끔 구축됐다”며 “그것이 나의 희망이자 기대”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도 “3국이 굉장히 만만치 않은 안보 환경에 직면하고 있지만 우리 3국 간 안보 협력은 인태지역에서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역할을 계속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이후 3국 간 안보 협력이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됐고, 프리덤 엣지 공동 훈련을 통해 최근 더 실체화됐다”며 “3국 협력 사무국 제도화를 통해 계속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북한을 비롯한 여러 도전에 함께 대처하길 바란다”고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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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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