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사법부에 경의…더 변화하고 쇄신하겠다”
[앵커]
국민의힘은 어제 선고 뒤 사법부에 대한 압력에도 불구하고 법적 절차에 따라 판결을 내린 사법부에 경의를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정권 5년간 추진하지 않은 특별감찰관을 추진하는 등 더 변화하고 쇄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1심 선고 전부터 민주당을 향해 판사 겁박 시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던 국민의 힘.
선고 직후 한동훈 대표는 "판사 겁박 무력 시위에도 불구하고 법에 따른 판단을 한 사법부 결정을 존중하고 경의를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법원 각오하라'고 했다"며 "판결에 대한 판사 겁박, 보복이 시작됐다"고 했습니다.
한 대표는 KBS와의 통화에서 "많은 분들이 판사 겁박 시위가 오히려 역효과를 냈다고 얘기하고 있다"며 "사법부 독립과 공정을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민주당 내에선 자신들이 처한 상황을 깨닫게 되는 시간이 올 것"이라며 "이 대표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 기존과 다른 이야기들이 나올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한 특별감찰관을 거론하면서는 민주당이 5년 동안 뭉개 온 것이란 점을 부각시켰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더 변화하고 쇄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판결 30분 만에 기자회견을 연 국민의힘 당 지도부는 민주당을 향해 오늘 도심 대규모 장외 집회를 취소하고 오는 25일 위증교사 재판을 조용히 지켜보라고 촉구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무력 시위와 선동 정치를 중단하고, 지금이라도 비겁한 거짓말에 대해 사죄하길 바랍니다."]
당내에서는 이 대표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죄상이 다르다며 이 대표의 극적인 부활을 바라는 건 헛꿈이라는 등 민주당을 향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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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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