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하나·우리카드 뒤로… MBK 또 한번 몸값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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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롯데카드가 실적을 발표한 8개 카드사 중 가장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해 자회사인 로카모빌리티 매각으로 인한 일회성 처분이익에 따른 기저효과 타격이 컸다.
지난해 상반기 교통카드 사업부문 '로카모빌리티'를 매각하면서 발생한 일회성 처분 이익이 실적 급감에 영향을 미쳤다.
롯데카드는 올해 1분기 249억원, 2분기 380억원, 3분기 397억원의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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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비씨카드 등 국내 카드사 8곳의 누적 순익은 총 2조2511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8.3% 증가했다.
업계 전체의 실적이 개선된 가운데 각사도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신한카드가 5527억원으로 업계 1위를 유지했고 뒤를 이어 ▲삼성카드 5315억원 ▲국민카드 3704억원 ▲현대카드 2401억원 ▲하나카드 1844억원 ▲우리카드 1402억원 ▲비씨카드 129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마지막에 이름을 올린 곳은 롯데카드로 이 기간 1025억원을 시현했다. 1년 전만해도 롯데카드는 3657억원의 누적 순익을 기록하면서 KB국민카드(2724억원)는 물론 하나(1274억원)·우리(1174억원)·비씨카드(696억원)를 앞질렀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매각이 변수로 작용했다. 지난해 상반기 교통카드 사업부문 '로카모빌리티'를 매각하면서 발생한 일회성 처분 이익이 실적 급감에 영향을 미쳤다. 일회성 처분이익 효과를 제외한 누적순익은 전년동기(1676억원) 대비 38.9% 감소했다.
롯데카드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2022년 9월 롯데카드 매각을 시도했지만 몸값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시장의 평가를 받았다. 시장에 알려진 롯데카드의 몸값은 3조원이다. 이에 롯데카드는 로카모빌리티를 분리 매각했다. 자회사를 쪼개 가격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에서다. 하지만 이후 매각 작업은 '시계제로'에 빠졌다.
여전히 롯데카드는 몸값 증명이라는 특명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지난달 MBK파트너스가 1조원대의 인수금융(경영권 지분 담보 대출)을 리파이낸싱(재조달)하면서 매각까지 5년을 확보, 당분간 벨류업(기업가치 제고) 제고 및 매각 시기를 저울질 할 수 있게 된 점은 긍정적이다.
매분기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 역시 호조다. 롯데카드는 올해 1분기 249억원, 2분기 380억원, 3분기 397억원의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해외시장도 순풍이다. 롯데카드는 2018년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문을 열고 카드사 중 처음으로 베트남에서 소비자 금융업 영업을 개시했다. 지난 10월엔 '롯데렌탈 베트남'과 협력해 장기렌터카 전용카드도 출시했다.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지난 6월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올해 첫 연간 흑자도 바라보고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자체 신용평가모델 구축, 디지털 영업 방식,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한 포트폴리오 차별화 등 베트남 현지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량자산 확대를 가속화해 베트남 소비자금융 시장에서 안정적 사업 확장 및 자산 건전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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