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北 파병 등 안보 환경, 한미일 협력 중요성 일깨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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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최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서 볼 수 있듯이 엄중한 역내외 안보 환경은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25분부터 3시 35분까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모두발언을 통해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한미일 협력은 3국 모두의 국익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인태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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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영속할 파트너십 구축, 큰 성과”
이시바 “여러 도전에 함께 대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최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서 볼 수 있듯이 엄중한 역내외 안보 환경은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25분부터 3시 35분까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모두발언을 통해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한미일 협력은 3국 모두의 국익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인태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담은 이시바 총리가 참석하는 첫 3자 회담이자, 퇴임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과의 고별 자리가 됐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주도로 열린 지난해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이후 한미일 협력은 날로 견고해지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지도력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3국간 정상차원을 포함한 고위급 협의가 연례화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협의체들이 활발히 가동되고 있다”며 “3국 협력의 경험이 빠른 속도로 축적되면서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안보를 넘어 경제, AI(인공지능), 퀀텀과 같은 첨단기술, 또 미래세대 교류를 아우르는 포괄적이고 제도적인 협력으로 발전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3국 정상은 이날 한미일 협력 사무국 설치에 합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오늘 출범하는 협력사무국은 3국간 더 큰 협력을 이끄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3국간 긴밀한 공조와 협력 방안에 대해 유익한 논의를 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15개월 전, 미국의 캠프 데이비드에서 3국이 사상 최초로 지도자급 정상회담을 개최했다”며 “이는 3국간 협력의 완전히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지난 4년 동안 미국의 태평양 동맹이 함께 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제 동남아시아와 태평양 섬들의 발전을 촉진하고, 안보를 강화하고 미래 기술 확보를 통해 북한의 위험하고 불안정한 협력에 맞서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 우리는 매우 중요한 정치적 변화에 직면해 있다”며 “이시바 총리 취임을 축하한다. 3국 회의는 저로서는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앞으로 영속할 수 있는 이러한 파트너십을 구축한 것에 대해 큰 성과라고 믿는다”며 “우리가 한 협력이 인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앞으로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시바 총리는 “3국이 굉장히 만만치 않은 안보 환경에 직면했지만, 미일과 한미, 그리고 3국간 안보협력은 인태지역이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역할을 계속 수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시바 총리는 “효과적으로 국제적인 도전에 대처하고, 경쟁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의 파트너십은 더 친밀해졌다”며 “3국 공조가 다양한 영역에서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이후 3국간 안보협력이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됐다. 또 프리덤 엣지라는 공동훈련을 통해 최근 실체화됐다”며 “이를 통해 계속해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북한을 포함한 다른 여러 도전에 함께 대처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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