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혼인 가능 연령, 18세서 9세로?… 이라크, 가족법 개정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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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가 여성의 혼인 가능 연령을 9세로 낮춰 남성이 어린아이들과 결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마련 중이다.
최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라크 의회를 장악하는 시아파 보수단체는 현재 여성의 법적 혼인 가능 연령을 기존 18세에서 9세로 낮추는 '가족법' 개정안 제출을 고려하고 있다.
이라크 여성 대표들은 이 법안이 통과되면 어린 소녀들도 결혼할 수 있게 되고 대부분의 가족 결정권이 종교 당국에 넘어간다고 주장하며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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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라크 의회를 장악하는 시아파 보수단체는 현재 여성의 법적 혼인 가능 연령을 기존 18세에서 9세로 낮추는 '가족법' 개정안 제출을 고려하고 있다.
이라크 여성 대표들은 이 법안이 통과되면 어린 소녀들도 결혼할 수 있게 되고 대부분의 가족 결정권이 종교 당국에 넘어간다고 주장하며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이것은 여성들에게 재앙이며 아동 강간을 합법화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이혼, 자녀 양육권, 상속권에 대한 모든 여성의 권리가 박탈된다. 비평가들 역시 "이 법안은 여성의 모든 선택권을 박탈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아파 연합은 과거에도 두 차례 가족법 개정을 시도했지만 자국 내 여성들의 반발로 실패했다. 하지만 현재는 종교 단체들이 의회에서 다수를 차지하고 있기에 2차 투표를 막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라크 의회는 329석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족법 개정을 강하게 반발하는 여성 의원은 25명에 불과하다.
알리아 나시프 의원은 인터뷰를 통해 "많은 남성 동료가 성인 남성이 소녀와 결혼하는 것을 허용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시아파 연합은 이 법의 취지가 "부도덕한 관계로부터 소녀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법안을 반대하는 단체들은 "이것은 최근 몇 년 동안 젊은 여성들이 정부에 반대하는 시위를 주도한 점 때문에 여성 인권을 탄압하려는 시도"라고 맹비난했다.
인권 단체들은 법안 개정된다면 어린 소녀들을 성폭력과 신체적 폭력에 노출시킬 뿐 아니라 그들이 제대로 교육받지도 못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정은 기자 pje454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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