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여름 ‘이적료 0원’ 확정적…‘분데스 톱 플레이어’ FA로 풀려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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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톱 플레이어 중 한 명인 조나탕 타(28·바이어 레버쿠젠)가 내년 여름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새 팀을 찾을 전망이다.
바이어 레버쿠젠이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지만, 재계약을 거절하면서 떠나기로 한 타를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 때 매각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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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톱 플레이어 중 한 명인 조나탕 타(28·바이어 레버쿠젠)가 내년 여름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새 팀을 찾을 전망이다. 바이어 레버쿠젠이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지만, 재계약을 거절하면서 떠나기로 한 타를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 때 매각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5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타를 영입하기 위해 내년 여름 이적시장 때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과 치열한 영입 전쟁을 치러야 한다”며 “바이어 레버쿠젠은 겨울 이적시장 때 타를 매각할 계획이 없으며, 여름 이적시장 때 이적료를 받지 않고 내보낼 생각”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15년부터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주축으로 뛰고 있는 타는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센터백으로 평가받는다. 195cm 장신의 키를 앞세워 제공권 장악에 능하고 발이 빨라 뒷공간 커버도 뛰어난 데다, 수비 상황에선 타고난 축구 지능과 노련한 플레이를 바탕으로 안정적이다. 또 현대 수비수답게 후방 빌드업 능력도 갖췄다.
특히 지난 시즌 타의 활약은 놀라웠다. 바이어 레버쿠젠의 부주장이자 붙박이 주전이었던 그는 공식전 48경기(선발 45경기)에 출전해 안정적으로 후방을 지켰다. 바이어 레버쿠젠은 타를 중심으로 견고한 수비라인을 유지해 지난 시즌 ‘더블(2관왕)’에 성공했다. 특히 분데스리가에서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이에 타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타는 그러나 올 시즌을 끝으로 바이어 레버쿠젠과 10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는다. 내년 6월에 계약이 만료되는 그는 새로운 도전을 택하면서 재계약을 거절했다. 어느덧 서른을 바라보고 있는 만큼 이번이 아니면 빅 클럽으로 이적할 기회를 놓칠 가능성이 큰 터라 타는 눈물을 머금고 이별을 택했다.
타가 이적을 결심하면서 그를 향한 러브콜이 쏟아졌고, 자연스레 내년 1월부터 타를 영입하기 위한 영입전쟁의 서막이 오를 전망이다. 당장 1월부터 보스만룰(예비 FA 신분이 계약 만료 6개월 전부터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제도)이 적용되기 때문에 타를 원하는 구단들은 1월부터 타를 설득하면서 구두 합의를 맺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거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타를 향해 관심을 보이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이 치열한 영입전을 예고하고 있다. 아스는 “타에게 관심을 보인 몇몇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도 있지만, 현재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는 건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이라며 “1월부터 치열한 전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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