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넥도 아빠 지코, 냉동 정자 질문에 당황 “지금부터 저축?”(집대성)[종합]

이하나 2024. 11. 16.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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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집대성’ 채널 영상 캡처
사진=‘집대성’ 채널 영상 캡처
사진=‘집대성’ 채널 영상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지코가 빅뱅 대성의 정자 냉동 권유에 당황했다.

11월 15일 ‘집대성’ 채널에는 ‘챌린지 선동자 VS 챌린지 기피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녹화 당일 솔로 데뷔 10주년이었던 지코는 “시간이 너무 빠르다”라며 6년 만에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를 소개했다. 대성은 지코가 가수 활동 외에도 보이넥스트도어의 프로듀서로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며 앞서 채널 콘텐츠에 보이넥스트도어가 출연한 것을 언급했다.

영상을 봤다는 지코는 “애들이 선방할 줄 알았는데 선배님이 선방을 하시더라. 조명을 다 가져가시고. 그리고 초반에 고를 때 우리 애들만 모르는 거다”라고 서운함을 토로했고, 대성은 “초반에는 몰랐으나 내 마음 속 아이돌은 보넥도 밖에 안 남았다. 그 이후에 태양이 형 공연에서 봤다. 멀리서 보고 반가워서 ‘보넥도를 여기서 보네 또’라고 했다”라고 아재 개그를 했다.

대성은 얼마 전 ‘굿파트너’ 팀과 함께 출연한 피오가 지코에 대해 “굉장히 빡센 리더”라고 언급했던 것을 전했다. 지코는 “그들 입장에서 제가 빡셌지만 저도 저의 시야에서 보면 그들이 굉장히 빡셌다. 얼굴도 보면 다 말 안 듣게 생겼다”라며 어렸던 시절 서로의 표현법에 서운해 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최근 7년 만에 지코가 진행했던 음악 방송에서 완전체로 모였던 상황에 대해 지코는 “예전에는 애들이 굉장히 어려워하고 그랬는데 블락비 활동이 뜸해질 때부터 제가 애들을 굉장히 많이 봤다. 공적으로 마주치기보다 사적으로 서로 소통하는 일들이 많다 보니까 그때는 사석에서 저도 다 내려놓는다. 그러다 보니 더 가까워졌다”라며 평소에는 허당미가 넘치지만 일할 때는 완벽주의라고 밝혔다.

대성은 가수와 프로듀서로서의 밸런스를 맞추는데 고민했다. 지코는 “완전 어렵다. 작년부터 1년 동안 시스템을 만들었다. 그때는 애들이 데뷔 직전이기도 해서 스케줄 다 따라다녔다. 어느 정도 포지셔닝이 됐다 싶을 때 제 앨범을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대성이 “하루일과가 어떻게 되는 건가”라고 묻자, 지코는 “보넥도에 관련된 업무는 계속하고 틈틈이 개인 스케줄, 행사, 콘서트, 작업 이런 것들이 껴있는 거다”라며 “엊그제 명재현이랑 작업실에서 작업 얘기를 했다. ‘요즘 PD님은 뭐 하세요?’라고 묻더라. ‘뭘 하겠냐 내가. 어제까지만 해도 너희 회의를 네 탕을 뛰었어. 내가 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지금’이라고 했다. 그 친구들은 바쁘기도 하고 저를 못 보니까 뭐 하는지 궁금한 거다. ‘나 너희 거 하고 있는데 지금?’이라고 얘기했다”라고 설명했다.

대성은 “보넥도를 오랫동안 준비하고 데뷔를 시키지 않았나. (보넥도 제작을) 하기 잘했다고 느낀 순간이 있나”라고 물었다. 지코는 “가장 기뻤던 건 의외로 좀 소박한 순간이다. 앨범 나오고 나서 애들이 편지 써줄 때. 그때는 좀 뭉클함이 온다”라면서도 “물론 다 악필이다. 심지어 글을 쓸 때도 흰색 공백이 있는데 쓰면 보기 편한데 유독 검정 배경에 검정색으로 쓴다”라고 폭로했다.

대성은 “지코 씨하면 챌린지를 빼놓을 수가 없다. 거의 챌린지 문화를 지코 씨가 선동했다고”라고 말했다. 지코는 음악에 대한 장벽을 낮추기 위해 챌린지를 시작했다고 밝히면서도 현재의 챌린지 문화에 누군가는 한 번 제동을 걸어줘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제니와 ‘SPOT!’을 협업하게 된 과정, 공연 홍보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지코는 인생 최종 목표를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코는 “나중에 아빠도 될 거다. ‘(자식이 없으면) 어떻게 무슨 낙으로 살지?’ 이런 거. 가족들 보고 자식들 보고 막 이런”이라고 로망을 밝혔다.

대성은 “결국 그런 낙인데”라고 공감한 뒤 “그래서 정자 얼려 놨나”라고 돌직구로 질문했다. 갑작스러운 정자 이야기에 당황한 지코는 “지금부터 저축을 해야 하나”라고 농담을 했고, 대성은 “저도 생각 없었는데 얼마 전에 조정석 형님이 저희 채널에 와주셨는데 그때 얘기하셨다. 얼리는 걸 추천하셨다”라고 말했다.

지코가 92년생이라는 말에 대성은 “아직 어리구나. 35살부터 얼릴 수 있더라. 결혼 생각이 있다니까 하나의 옵션으로 알아둬라”고 당부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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