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APEC서 디지털화·에너지전환 논의…17일 새벽 한일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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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세션2 '정상 리트리트'에 참석해 디지털화, 에너지 전환, 식량 폐기 감축을 통한 포용적 경제성장 방안 등에 대해 APEC회원국 정상들과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APEC 의장직을 인계받은 후, 내년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지향하는 비전을 소개하고 각 정상들의 참석도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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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에너지 전환 가속화 韓 기여 약속
'APEC 미래번영기금' 설립 제안 예정
페루서 이시바와 두번째 정상회담도
[리마=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세션2 '정상 리트리트'에 참석해 디지털화, 에너지 전환, 식량 폐기 감축을 통한 포용적 경제성장 방안 등에 대해 APEC회원국 정상들과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리트리트에서 글로벌 기후 위기 시대에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기여 계획을 밝히고, 식량안보 확보를 위한 역내 협력 강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 APEC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층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내년 APEC 계기에 스마트팜 기술의 활용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앞으로 아태지역을 이끌어갈 청년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APEC 미래번영기금'<apec 미래번영기금=""> 설립도 제안할 예정이다. </apec>
정상 리트리트에서는 APEC 의장국 인계식이 개최될 예정으로, 윤 대통령은 올해 의장국인 페루로부터 페루 전통 지휘봉인 바라욕(varayok)을 받는다.
바라욕은 잉카시대의 지도자들이 물려받던 지휘봉으로, 권위와 정의, 지혜를 상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 대통령은 APEC 의장직을 인계받은 후, 내년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지향하는 비전을 소개하고 각 정상들의 참석도 당부할 예정이다.
이어 이날 오후(한국시간 17일 새벽)에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다.
이번 회담은 지난 아세안 정상회의 계기 한일 정상회담 이후 이시바 총리와 두 번째 만남이자, 윤 대통령 취임 이후 14번째 한일 정상회담이다
양 정상은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양국 관계를 더욱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전날 페루 순방 첫 일정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한중 정상회담은 지난 2022년 G20(주요 20개국) 계기 이후 2년 만이다.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캠프데이비드를 잇는 2차 한미일 정상회의를 가졌다. 또 APEC 정상회의 '세션 1'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APEC 정상들에 북러간 불법적 군사협력에 강력한 규탄 메시지를 발신해달라고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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