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포그바, 절친 린가드 따라 K리그 오나…"유벤투스와 계약 해지 합의, 내년 1월부터 훈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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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31·FC서울)에 이은 또 하나의 스타가 탄생할까.
폴 포그바(31)가 유벤투스와 동행을 마무리한다.
유벤투스 소식에 정통한 이탈리아 매체 '일 비앙코네로'는 15일(현지시간) "유벤투스와 포그바의 두 번째 이야기가 끝난다. 그는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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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린가드(31·FC서울)에 이은 또 하나의 스타가 탄생할까. 폴 포그바(31)가 유벤투스와 동행을 마무리한다.
유벤투스 소식에 정통한 이탈리아 매체 '일 비앙코네로'는 15일(현지시간) "유벤투스와 포그바의 두 번째 이야기가 끝난다. 그는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포그바는 2022년 여름 유벤투스에 돌아올 때만 해도 큰 기대를 받았다. 2016년 기록적인 이적료를 남기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향한 그는 6년 후 커리어를 다시 시작하기 위해 친정팀 복귀를 모색했지만 결국 결실을 맺지 못하고 떠나게 됐다"며 "구단은 약 1,000만 유로(약 147억 원)에 달하는 연봉을 절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포그바는 한때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이름을 떨쳤다. 2011년 맨유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했으며, 2012년 유벤투스로 이적한 후 전성기를 맞았다. 2016년 맨유로 돌아와 약 6년 동안 활약했고, 2022년 계약이 만료되면서 유벤투스로 복귀했다.
발목을 잡은 건 부상이었다. 포그바는 2022/23시즌 도합 161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형 마티아스 포그바의 협박 및 갈취 혐의가 겹치면서 축구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작년 여름 예기치 못한 징계까지 맞닥뜨렸다.
포그바는 지난 시즌 개막 직후 DHEA(디하이드로에피안드로스테론)를 복용한 혐의로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징계를 받았다. 포그바는 의사의 영양 보충제 처방을 그대로 따랐을 뿐이라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4년간 선수 자격정지라는 중징계에 처했다.
훈련조차 할 수 없게 된 포그바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를 통해 항소를 시작했다. CAS는 DHEA가 규정 위반 소지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여성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물질이라며 처벌 수위의 감경을 확정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사미 목벨 기자에 따르면 포그바는 내년 1월부터 훈련에 참여할 수 있다.
당시 포그바는 "드디어 악몽이 끝났고, 나는 다시 꿈을 좇을 수 있게 됐다. 내가 이뤄온 모든 게 수포로 돌아갔기 때문에 매우 고통스러운 시기였다. 모든 사랑과 응원에 감사하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자연스레 차기 행선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린가드는 지난달 16일(한국시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소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K리그를 추천하고 싶은 동료가 있는지 묻자 과거 맨유 소속으로 한솥밥을 먹은 포그바를 언급해 큰 화제를 낳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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