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스페이스X, 주식 공개매수서 기업가치 350조원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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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설립해 경영 중인 비상장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가치를 2,500억달러(약 349조5,500억원)로 평가받았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오는 12월 기존 주식을 1주당 135달러(약 18만9천원)에 매각하는 공개매수(tender offer)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현지시각 어제(15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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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설립해 경영 중인 비상장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가치를 2,500억달러(약 349조5,500억원)로 평가받았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오는 12월 기존 주식을 1주당 135달러(약 18만9천원)에 매각하는 공개매수(tender offer)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현지시각 어제(15일) 전했습니다.
이는 스페이스X의 전체 기업가치를 2,500억달러 이상으로 평가받는 것이라고 이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스페이스X 측은 관련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이 회사는 6월에 진행한 비슷한 방식의 주식 공개매수에서 기업가치를 2,100억달러 수준으로 평가받은 바 있습니다. 이후 6개월 만에 400억달러(약 55조9천억원)가 치솟은 것입니다.
1년 전인 지난해 12월 공개매수 당시에는 기업가치가 1,800억달러(약 251조5천500억원)로 평가됐었습니다.
스페이스X의 이처럼 급격한 기업가치 향상은 머스크가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도와 대선을 승리로 이끌면서 그의 영향력이 훨씬 더 막강해진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짚었습니다.
특히 스페이스X는 정부 기관인 미 항공우주국(NASA)을 최대 고객으로 두고 있습니다. NASA는 그동안 아르테미스를 비롯해 대규모 우주 탐사 프로젝트를 위한 우주선 제작 등을 스페이스X에 맡겨 왔습니다.
투자자들은 스페이스X의 정부 계약 수주 규모가 향후 더 커질 수 있으며, 로켓 발사 등에 관한 규제 완화로 이 회사가 더 큰 폭의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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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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