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세상] 비눗방울 퐁 외

2024. 11. 16.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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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리 지음.

치매에 걸린 엄마와의 이별, 레즈비언 커플의 이별, 우연히 만난 외계인과의 이별 등 8편의 소설 속 인물들은 모두 필연적으로 이별을 맞닥뜨리고, 사랑이 끝난 후에 생기는 상처를 외면하지 않고 견뎌낸다.

힐러리 맨틀 지음.

가엘 파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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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어린이 청소년
이유리 '비눗방울 퐁'

△비눗방울 퐁

이유리 지음. 치매에 걸린 엄마와의 이별, 레즈비언 커플의 이별, 우연히 만난 외계인과의 이별 등 8편의 소설 속 인물들은 모두 필연적으로 이별을 맞닥뜨리고, 사랑이 끝난 후에 생기는 상처를 외면하지 않고 견뎌낸다. 이로써 새로운 '나'를 마주하며 성숙에 이른다. 공상과학(SF)적 상상력과 환상적 이야기를 가로지르며, 저자 특유의 사랑스럽고 명랑한 문체로 다양한 이별의 모습들을 그려냈다. 민음사·340쪽·1만5,000원

힐러리 맨틀 '울프홀 세트'(전 2권)

△울프홀 세트(전 2권)

힐러리 맨틀 지음. 강아름 옮김. 가장 낮은 곳에서 시작해,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갔던 '토머스 크롬웰'을 현대적 관점으로 재해석한 소설. 대장장이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헨리 8세의 오른팔이 되어 내전에 승리하고, 잉글랜드의 종교개혁을 이끄는 등 역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다. 종교개혁으로 인해 혼란스러웠던 16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권력의 미스터리와 인간의 욕망을 역동적으로 그려냈다. 문학동네·432, 560쪽·각 1만8,000원, 2만 원

가엘 파유 '나의 작은 나라'

△나의 작은 나라

가엘 파유 지음. 김희진 옮김.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 브룬디에 사는 10세 소년 '가브리엘'의 평온했던 일상은 전쟁과 집단 학살이 시작되며 산산조각 난다. 가브리엘은 1990년대 전쟁의 피바람이 불던 상황을 20년이 지나 어린 가브리엘의 시점으로 되돌아본다. 폭력을 마주하는 그의 목소리에는 전쟁으로 희생되는 것은 단순한 숫자가 아닌, 고유한 인간임을 뼈저리게 느끼게 하는 현실이 담겨 있다. 열린책들·280쪽·1만6,800원

최산 '김지회'

△김지회

최산 지음. 제주 4·3사건에서부터 여수·순천 10·19사건(여순사건)으로 이어지는 굴곡진 한국사를 다룬 역사 소설이다. 여순사건 중심인물인 청년 장교 김지회의 뜨거운 항쟁과, 그의 연인 조경진과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4년간의 취재와 답사, 작가적 상상력을 더해 한국 현대사에 남은 국가 폭력을 그려냈다. 여순사건 발발 73년 만에 이뤄진 여순특별법 제정 3주년에 맞춰 출간됐다. 목선재·580쪽·2만 원

박서련 '몸몸'

△몸몸

박서련 지음. '낌지'는 어렸을 때부터 마른 몸에 비해 금붕어처럼 볼록 튀어나온 배에 콤플렉스를 갖고 있다. 옷을 벗어야 하는 순간마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끼다 결국 지방 흡입을 결정한다. 그가 수술을 통해 바꾸려 했던 건 배뿐 아니라 인생 전체였다. 평생 시달려 온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람이 될 것 같은 기분으로, 낌지는 수술대에 오른다. '몸'이라는 감옥 속에 갇힌 '마음'에 관한 이야기다. 위즈덤하우스·96쪽·1만3,000원

배수연 '여름의 힌트와 거위들'

△여름의 힌트와 거위들

배수연 지음. 특유의 회화적 상상력과 경쾌한 에너지로 삶의 어두운 부분을 따뜻하게 감싸안는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의인화된 '거위'가 시적 화자와 친밀한 거리를 유지하며 곁을 지킨다. "나란히 책을 읽"거나('여름의 힌트와 거위들 1') "여행 계획을 세우며 삼각지를 걷는"('컵켘') 식이다. 어린 시절 '나'는 새끼 거위들과 함께 목욕을 했다('거위와의 목욕'). 거위는 '나'의 유년에 남겨진 또 다른 자아로 보인다. 문학과지성사·144쪽·1만2,000원

어린이·청소년
기욤 알드베르 '뭐예요, 아빠?'

△ 뭐예요, 아빠?

기욤 알드베르 지음. 모드 로지에르스 그림. 이정주 옮김. 행복이 뭐예요? 후회가 뭐예요? 호기심 많은 아이는 아빠에게 세상과 삶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한다. 아빠는 '반짝반짝 빛나는 영혼이지' 혹은 '지금 이 순간이지'라며 정성껏 답한다. 25가지 삶의 깊고 존재론적인 질문들과 은유 가득한 답변들을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감수성을 자라게 한다.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프랑스 샹송의 가사를 담았다. 노란돼지·48쪽·1만6,800원

요릭 홀데베이크 '어디서도 상영되지 않는 영화'

△어디서도 상영되지 않는 영화

요릭 홀데베이크 지음. 최진영 옮김. '카토'가 태어난 날 엄마가 세상을 떠난 후로 아빠는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좀처럼 말을 하지 않는다. 어느 날, 카토에게 폐업한 영화관 이름이 적힌 명함이 날아든다. 명함을 따라 찾아간 영화관에서의 시간 여행을 통해 과거의 엄마를 만난다. 그 과정에서 내면을 들여다보게 되고, 자신과 아빠의 삶을 바꿀 열쇠를 찾는다. 가족, 정체성, 어린 시절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책. 시금치·288쪽·1만8,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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