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2년만에 시진핑 만나 “북러 군사협력 대응에 한중 협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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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15일(현지시각)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아펙) 정상회의가 열리는 페루 리마에서 2년 만에 정상회담을 열고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우크라이나 전쟁, 러북 군사협력에 대응해 한중 양국이 역내 안정과 평화를 도모하는데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회담 머리발언에서 "글로벌 안보와 경제 질서가 격변하는 가운데 한중 양국이 여러 도전에 직면해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나가고 있다"며 "특히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우크라이나 전쟁, 러북 군사협력에 대응해 한-중 양국이 역내 안정과 평화를 도모하는데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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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15일(현지시각)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아펙) 정상회의가 열리는 페루 리마에서 2년 만에 정상회담을 열고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우크라이나 전쟁, 러북 군사협력에 대응해 한중 양국이 역내 안정과 평화를 도모하는데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한 양국은 수교의 초심을 고수해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오전 페루 수도 리마의 한 호텔에서 29분간 정상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만난 건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로 처음으로 회담한 뒤 2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회담 머리발언에서 “글로벌 안보와 경제 질서가 격변하는 가운데 한중 양국이 여러 도전에 직면해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나가고 있다”며 “특히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우크라이나 전쟁, 러북 군사협력에 대응해 한-중 양국이 역내 안정과 평화를 도모하는데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중국은 우리가 안보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세 가지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중요한 국가”라며 “양국이 상호존중, 호혜, 공동이익에 기반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 30여년 간 양국관계의 중심축이 돼온 경제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해 양국의 민생을 함께 증진해나가기를 희망한다”며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평화와 번영이 한국과 중국 공동의 이익인 만큼 오늘 회담을 통해 이를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깊은 논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2022년 발리 회담 이후 우리는 2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며 “지난 2년 동안 국제 및 지역 정세가 많이 변했고, 중한관계가 전반적으로 발전의 모멘텀을 유지했다”고 했다. 이어 “정세가 어떻게 변화를 하던 중-한 양국은 수교의 초심을 고수하고, 선린우호의 방향을 지키며, 호혜 상생의 목표를 견지함으로써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가 서로 통하며, 경제가 서로 융합된 장점을 잘 발휘해야 한다”며 “(양국은) 교류 협력을 심화하고,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함으로써 양국 국민에게 복지를 가져다 주고, 지역의 평화·안정과 발전, 번영을 위해 더 많은 기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님과 이를 위해 인도(하는) 역할을 함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회담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인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장호진 외교안보특별보좌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이, 중국에서는 차이치 중앙정치국 상무위원과 왕이 외교부장, 정산지에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위원장, 란포안 재정부장, 왕원타오 상무부장 등이 자리했다.
리마/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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