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경제 세계화 심각한 도전 직면"… 트럼프 복귀에 견제구?

유병훈 기자 2024. 11. 16.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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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제 세계화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의 15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장관)이 대독한 페루 리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정상회의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연설에서 "다양한 핑계로 경제 협력을 막고 상호 의존적인 세계를 분열시키는 것은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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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 /조선DB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제 세계화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의 15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장관)이 대독한 페루 리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정상회의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시 주석이 내놓은 첫 주요 발언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시 주석은 연설에서 “다양한 핑계로 경제 협력을 막고 상호 의존적인 세계를 분열시키는 것은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경제 세계화 발전을 올바르게 이끌어야 하며, 몇몇 국가가 패권을 행사하도록 내버려둬서는 안된다”면서 “경제 세계화를 추진해 더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더 역동적이고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새로운 단계에 진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당선인은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는 60% 고율 관세 부과를 공언했고, 첨단기술에 대한 장벽도 바이든 행정부 때보다 높일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장기적인 부동산 침체와 내수 부진에 시달리는 중국 경제에 큰 타격이 되리라 전망된다.

시 주석은 1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마지막 정상회담에서 미중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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