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의 스크린골프리그 ‘TGL’ 내년 1월 출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 1월 골프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TGL을 주관하는 TMRW(투모로)스포츠의 공동 설립자인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35)를 필두로 저스틴 토머스(31), 콜린 모리카와(27) 등 PGA투어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가 대거 출동한다.
우즈는 "TGL은 프로골프의 차세대 진화"라며 "다른 스포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술적, 팀적 요소를 골프에 결합한다는 사실에 들뜬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환점 앞둔 스크린골프… 매킬로이 등 PGA투어 선수 참가
아이맥스 영화관 크기 스크린서, 샷 클록-타임아웃 등 규정 도입
일단 참가자들의 이름값부터 남다르다. TGL을 주관하는 TMRW(투모로)스포츠의 공동 설립자인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35)를 필두로 저스틴 토머스(31), 콜린 모리카와(27) 등 PGA투어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가 대거 출동한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주형(22)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고, 호주교포 이민우(26)도 합류했다. TGL에 참가하는 24명은 메이저대회 33승을 포함해 PGA투어에서 230승을 합작했다.
TGL은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주립대에 축구장 크기의 전용 경기장 ‘소파이센터’를 마련했으며 크게 스크린존과 그린존으로 나눠 경기를 치른다. 티샷 등은 스크린에서, 50야드(약 46m) 이내의 짧은 샷과 퍼트는 그린에서 플레이한다.
TGL에서 쓰는 스크린은 가로 19.5m, 세로 16m로 아이맥스 영화관 크기다. 그린 구역은 농구 코트 4개 넓이(약 2000㎡)로 360도 회전과 경사 조절이 가능하다. 시뮬레이터는 미국 업체 풀스윙 제품이다. 경기 코스는 디자인 업체에 의뢰해 새로 만들었다.
대회 방식도 남다르다. TGL 선수 4명씩 6개 팀으로 나눠 15홀 매치 팀 대항전을 펼친다. 각 팀에서 3명씩 출전해 얼터네이트샷(공 하나로 선수들이 번갈아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9홀, 일대일 싱글 매치플레이로 6홀 경기를 한다. 경기마다 승점이 걸려 있으며 상위 4개 팀은 포스트시즌도 치른다. 또 모든 샷을 40초 안에 해야 하는 ‘샷 클록’ 규정도 있다. 경기 중 네 차례 타임아웃을 부를 수 있다. 이 같은 규정을 관장하는 심판도 따로 있다.
경기는 매주 월요일 또는 화요일 저녁에 주로 열리며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을 통해 생중계된다. 모든 선수가 마이크를 착용해 생생한 목소리가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경기 예상 소요 시간은 2시간이다. 우즈는 “TGL은 프로골프의 차세대 진화”라며 “다른 스포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술적, 팀적 요소를 골프에 결합한다는 사실에 들뜬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첫 판결부터 징역형… ‘李 대선주자 입지-당 일극 체제’ 타격
- [사설]李 선거법 위반 1심 예상 밖 중형… 현실화하는 사법 리스크
- 윤-시진핑, 한중정상회담 시작…북한군 우크라전 참전 대응 등 논의
- “트럼프 인수위,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 韓업계 비상
- 檢 “명태균 甲, 김영선 乙 관계”… 불법 여론조사 등 수사 확대
- 한국야구 일본에 9연패… 남은 경기 다 이겨도 ‘경우의 수’ 따져야
- 현대차 사상 첫 외국인 CEO 무뇨스-대외협력 수장 성 김… ‘트럼프 스톰’에 정의선 파격 인사
- [횡설수설/김승련]앤디 김, 영 김, 매릴린 순자 스트리클런드, 데이브 민…
- 의대협 “내년에도 투쟁”… 3월 복학 불투명
- 형제애로 마련한 400억…감사 전한 튀르키예[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