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가 낸 ‘정부효율부’ 구인공고 “IQ 높고 주 80시간 일할 분 찾아요”

유재인 기자 2024. 11. 16.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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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 약자에 해당하는 ‘DOGE’
도지 코인과 이름 같아 화제
트럼프 축하 행사에 아르헨 대통령도 - 14일 미국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축하 행사에서 트럼프(오른쪽에서 둘째)와 하비에르 밀레이(가운데) 아르헨티나 대통령, 일론 머스크(왼쪽에서 둘째) 테슬라 최고경영자, 헤라르도 베르타인(맨 왼쪽) 아르헨티나 외무장관, 카리나 밀레이(맨 오른쪽) 아르헨티나 대통령 비서실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DOGE) 수장으로 내정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구인 공고가 화제다.

14일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X의 DOGE 공식 계정에 올라온 공고는 “파트타임으로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 우리는 비용 절감을 위해 주당 80시간 이상 일할 의향이 있고 IQ가 높은 혁명가들이 필요하다”며 “일론과 비벡이 상위 1%의 지원자를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머스크는 게시물을 공유하며 “이제 시작된다”고 적었다. “사실 이 일(정부효율부 업무)은 매우 지루하고 많은 적을 만들 수 있으며, 보상은 제로(0)일 것”이라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유세 기간 중 정부 부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효율부를 신설한다고 예고했다. 지난 12일에는 머스크와 라마스와미를 수장으로 내정하며 정부효율부가 연방 정부의 과도한 규제와 낭비성 지출을 줄이고 정부 조직을 구조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효율부의 약자 ‘DOGE’는 과거 머스크가 관심을 보였던 밈 코인(가상 화폐 열풍을 풍자하는 장난식 화폐) ‘도지 코인’의 이름과 같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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