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생 김도현 돌풍 어디까지” 전국당구대회 첫 8강…이정희와 격돌[대한체육회장비]

황국성 MK빌리어드 기자(ceo@mkbn.co.kr) 2024. 11. 16. 01: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08년생 김도현의 돌풍이 어디까지 계속될 것인가.

16세 김도현이 강호들을 잇따라 물리치며 전국당구대회 첫 8강에 올랐다.

15일 강원도 양구에서 '제19회 대한체육회장배 2024 전국당구대회' 16강전에서 김도현 이형래와 함께 조명우 허정한 이범열 정역근 이정희 김민석이 8강에 합류했다.

8강전 김도현-이정희, 조명우-김민석정역근-이형래, 허정한-이범열이에 따라 15일 치러지는 8강전은 조명우-김민석, 이정희-김도현, 정역근-이형래, 허정한-이범열 경기로 치러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5일 대한체육회장배전국당구대회
32강전서 정연철에 40:39 승
256강전부터 5연승 기록
2008년생으로 올해 16세인 김도현이 15일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제19회 대한체육회장배 2024전국당구대회’에서 8강에 진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김도현은 16강서 정연철을 1점차(40:39)로 물리치고 8강전에서 이정희와 만난다.
2008년생 김도현의 돌풍이 어디까지 계속될 것인가.

16세 김도현이 강호들을 잇따라 물리치며 전국당구대회 첫 8강에 올랐다. 아울러 ‘언더독’ 이형래도 16강을 통과했다.

김도현과 8강전을 치르는 이정희.
15일 강원도 양구에서 ‘제19회 대한체육회장배 2024 전국당구대회’ 16강전에서 김도현 이형래와 함께 조명우 허정한 이범열 정역근 이정희 김민석이 8강에 합류했다.
8강전 김도현-이정희, 조명우-김민석
정역근-이형래, 허정한-이범열
이에 따라 15일 치러지는 8강전은 조명우-김민석, 이정희-김도현, 정역근-이형래, 허정한-이범열 경기로 치러진다.

32강전에서 세계3위이자 국내4위 김준태(경북체육회)를 물리치며 대회 최대 이변을 일으킨 김도현(부천상동고부설방통고1)은 16강전에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정연철(국내 13위, 대구)을 40:39(35이닝) 1점 차로 제쳤다.

올해 2관왕을 노리는 조명우는 김민석과 4강행을 다툰다.
조명우와 8강전서 만나는 김민석.
김도현-정연철 경기는 두 선수 모두 공격에 어려움을 겪으며 장기전으로 진행됐다.

다소 루즈하게 흘러가던 경기는 18이닝에 김도현이 4득점하면서 23:12, 11점 앞선채 브레이크 타임을 맞았다.

후반전에도 경기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공타가 잦았고, 폭발적인 장타는 터지지 않았다. 10여점 차로 쫓아가던 정연철이 종반전에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19:31로 끌려가던 30이닝에 하이런7점으로 26:33로 점수차를 좁혔다. 김도현은 공타 속에 꾸준히 득점을 쌓으며 34이닝까지 36:29로 앞서갔다.

경기 종료 직전 정연철의 10점짜리 하이런이 터지며 39:36으로 역전됐다. 하지만 40점째를 놓친게 화근이었다. 35이닝 후공에 나선 김도현이 차근차근 4득점을 채우며 어렵게 8강에 진출했다.

국내랭킹 14위 정역근은 임형묵을 물리치고 8강에 진출, 이형래와 4강행을 다툰다.
최근 13개 대회에서 최고성적이 32강 1회인 이형래는 최완영을 꺾고 8강에 올랐다.
전국대회 일반부 최고성적이 64강인 김도현은 이번 대회에서 김순종(256강) 황봉주(128강) 양승모(64강) 김준태(32강)에 이어 16강에서 정연철까지 물리치며 개인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김도현의 8강전 상대는 이정희(시흥시체육회)다. 국내랭킹 21위인 이정희는 16강전에서 김성문(경북)을 40:20(26이닝)으로 꺾었다. 이정희는 지난해 경남고성군수배 8강, 대한체육회장배 16강에 이어 올해 국토정중앙배에서 16강에 오르는 등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월 제11회 아시아캐롬선수권 1쿠션에서는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입상(공동3위)했다.

올해 남원전국당구선수권 우승자인 허정한은 16강전에서 조치연에 승리를 거뒀다. 8강전 상대는 이범열이다.
8강전서 허정한을 상대하는 이범열.
이번 대회들어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이형래(60위, 세종)는 16강전에서 ‘강호’ 최완영(광주)을 24이닝만에 40:34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이형래는 2022년부터 이번 대회 직전까지 13개 대회에 출전, 최고성적이 32강 1회(2024 태백산배)에 불과하다. 나머지 대회에서는 대부분 256~64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이번 대회 들어서는 곽진우(256강) 김성훈(128강) 허진우(64강) 윤도영(32강)에 이어 최완영을 물리치고 8강 무대를 밟았다.

이형래의 8강전 상대는 정역근(14위, 시흥)이다. 정역근은 16강전에서 임형묵(수원)을 40:38(28이닝)로 제압했다.

또한 강력한 우승후보인 조명우(1위, 서울시청, 실크로드시앤티)는 손준혁을 40:18(19이닝)로 제압, 차명종(인천시체육회)을 40:33으로 물리친 김민석(24위, 부산시체육회)과 8강서 만난다.

허정한(2위, 경남)은 조치연(안산시체육회)을 40:31(30이닝), 이범열(7위, 시흥시체육회)은 김형곤(서울)을 40:20(32이닝)으로 물리치고 8강에서 대결한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