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픽] 영화 ‘글래디에이터2′ 외
※주말 오락 3선
▶영화 ‘글래디에이터2′
리들리 스콧 감독이 만든 ‘글래디에이터’의 후속작이 24년 만에 도착했다. 로마 영웅이자 최고 검투사 막시무스가 죽고 20여년 후, 콜로세움에서 로마의 운명을 건 결투를 벌이는 루시우스(폴 메스칼)의 이야기다. 모든 것을 잃고 노예가 된 루시우스는 권력욕이 강한 마크리누스에게 검투사로 발탁된다. 그가 결투를 거듭하며 진짜 자신을 알게 되고 결전을 준비하는 서사가 스펙터클한 액션과 함께 웅장하게 펼쳐진다. IMAX관에서 보면 더 좋을 영화.
▶연극 ‘퉁소소리’
서울시극단이 조선 중기 고소설 ‘최척전’을 무대로 옮겼다. 명말청초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배경으로 최척과 옥영의 사랑과 이별, 재회를 담고 있다. 질긴 생명력과 가족애로 전란을 버텨내는 민초들의 삶이 잘 드러난다. 15년간 무대화를 꿈꿨다는 고선웅이 각색해 초연 연출을 맡았다. 국악기로 라이브 연주를 하며, 풍자가 돋보인다. 관록의 노배우 이호재를 비롯해 오디션으로 선발된 박영민·정새별 등이 참여한다.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뮤지컬 ‘틱틱붐’
재깍 재깍 재깍.... 어두운 극장 안에 불편한 기계음이 쌓인다. 조명이 들어오면 작곡가 존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사내가 그 소음의 정체를 밝혀준다. “한 인간의 불안과 초조가 쌓여가는 소리입니다. 제가 그 인간입니다.” 천재 작곡가 조너선 라슨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틱틱붐’이 16일 서울 코엑스 신한카드아티움에서 개막한다. 무명 작곡가가 서른 살을 견디는 과정을 흥미로운 멜로디로 들려준다. 배두훈·김수하·김대웅 등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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