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의 과르디올라’ 2026년 여름까지 본다, “1년 연장 합의 임박”

박진우 기자 2024. 11. 16.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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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를 지휘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모습을 2026년까지 지켜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6일(한국시간) "펩 감독은 맨시티와의 계약 연장에 대해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 펩 감독은 2026년 여름까지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새로운 협상 이후 거래가 '99%' 완료되었으며,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단독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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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맨체스터 시티를 지휘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모습을 2026년까지 지켜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6일(한국시간) “펩 감독은 맨시티와의 계약 연장에 대해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 펩 감독은 2026년 여름까지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새로운 협상 이후 거래가 ‘99%’ 완료되었으며,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단독 보도했다.


그간 펩 감독의 거취는 ‘초유의 관심사’였다. 펩 감독과 맨시티와의 계약은 이번 시즌(내년 여름)을 끝으로 종료된다. 그러나 계속해서 구단과의 재계약 협상 소식이 들리지 않았다. 펩 감독이 향후 거취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었기 때문. 펩 감독은 지난 시즌 최종전까지 아스널과 우승 경쟁을 펼친 뒤, 끝내 프리미어리그(PL)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4시즌 연속 PL 우승'을 달성했는데, 이는 PL 역사상 최초였다.


이룰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이미 이뤘다. 지난 2016년 맨시티 부임 이후 현재까지 리그,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각종 잉글랜드 컵 대회를 포함해 무려 18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부임 당시 맨시티는 이미 강력했지만, 펩 감독의 지휘 아래 '세계 최고 구단'으로 거듭났다. 이미 펩 감독의 목적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달성됐다.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 시즌 '4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한 이후, "이제 내가 더 이상 무엇을 이룰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작별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뱉었다. 최근에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 브라질 축구협회(CBF) 등과 연결됐다. 특히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차기 사령탑으로 선임되기 전까지 유력한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다. 동시에 맨시티가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은 후벵 아모림 감독을 눈 여겨보고 있다는 소식 또한 전해졌다.


그러나 펩 감독은 아직은 맨시티에 남을 전망이다. ‘풋볼 인사이더’가 계약 연장 소식을 전하기 전부터, 이미 맨시티가 펩 감독에게 1년 연장 계약을 제시할 것이란 보도가 나온 바 있다. 펩 감독이 맨시티 이후의 삶을 고민하는 상황, 맨시티 입장에서는 펩 감독과의 동행을 최대한 끌고 싶어했다. 이에 맨시티는 펩 감독에게 1년 연장 계약을 제시해, 남은 기간 동안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을 위임하겠다는 내용의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펩 감독은 맨시티의 제안을 수락할 것으로 보인다. 펩 감독은 최근 개인 커리어상 최초로 ‘공식전 4연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었다. 이에 현 상황을 타개하고 구단을 정상화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러한 이유도 펩 감독의 결정에 작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만일 공식적으로 계약 연장이 발표된다면, 펩 감독은 2025년 여름까지 맨시티와 동행할 전망이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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