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라이칭더 방미설에…“미국 경유 단호히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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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칭더(賴淸德) 대만 총통이 조만간 해외 순방에 나서면서 미국령을 경유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자 중국 정부가 강하게 반발했다.
린젠(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라이 총통이 하와이나 괌을 경유할 수 있다는 보도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공동 인식"이라며 "대만 당국이 소위 수교국을 이용해 정치적 조작과 '독립' 도발을 꾀하는 행위는 헛수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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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칭더(賴淸德) 대만 총통이 조만간 해외 순방에 나서면서 미국령을 경유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자 중국 정부가 강하게 반발했다.
린젠(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라이 총통이 하와이나 괌을 경유할 수 있다는 보도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공동 인식"이라며 "대만 당국이 소위 수교국을 이용해 정치적 조작과 ‘독립’ 도발을 꾀하는 행위는 헛수고"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는 국제사회의 확고한 구도를 흔들 수 없고 필연적으로 통일이 이뤄지는 중국의 역사적 대세를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린 대변인은 "대만 지역 지도자의 소위 미국 경유 문제와 관련, 미국이 이 같은 경유 일정을 마련해주는 데 대해 우리는 일관되고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미국이 라이칭더의 경유를 허용치 않고 ‘대만 독립’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지 않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라이 총통이 미국령을 경유하는 일정을 포함한 첫 해외 순방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대만 현지에서 나왔다. 대만 연합보는 라이 총통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남태평양의 우방국을 순방한 뒤 하와이를 경유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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