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데뷔전→환상 백힐 골’…“리버풀 스타 자격 증명했어!” 찬사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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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커티스 존스가 잉글랜드 대표팀 데뷔전에서 환상적인 데뷔골을 넣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잉글랜드 팬들은 SNS에 '존스의 골을 훌륭했다. 정말 멋진 시즌을 보내고 있다', '리버풀 스타의 클래스를 보여줬다', '존스는 훌륭한 선수가 되고 있다. 그가 보내는 시즌을 요약한 활약이었다' 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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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리버풀의 커티스 존스가 잉글랜드 대표팀 데뷔전에서 환상적인 데뷔골을 넣었다. 이에 팬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잉글랜드는 1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에 위치한 올림피아코 스타디오 스피로스 루이스에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B 2조 5라운드에서 그리스에 3-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4승 1패(승점 12점)로 조 1위, 그리스는 4승 1패(승점 12점)로 잉글랜드에 득실차에 뒤진 2위를 기록했다.
리 카슬리 임시 감독은 파격적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주장’ 해리 케인을 벤치에 앉히고 올리 왓킨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아울러 부상으로 하차한 데클란 라이스의 자리에 대표팀에 첫 발탁된 존스를 출전시켰다. 카슬리 임시 감독의 선택은 적중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주도권을 잡은 잉글랜드였다. 전반 7분 우측면의 주드 벨링엄이 전방으로 침투하는 노니 마두에케를 향해 패스를 건넸다. 마두에케는 측면에서 박스 안까지 접근한 후 컷백 크로스를 시도했다. 문전에 위치한 왓킨스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1-0으로 앞섰다. 이후 득점은 터지지 않은채 잉글랜드의 1-0 리드로 전반이 끝났다.
두 번째 골 또한 잉글랜드의 몫이었다. 후반 33분 벨링엄이 중앙선 부근부터 드리블을 통해 박스까지 접근했다. 이후 재차 없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우측 골대를 맞은 뒤 골키퍼의 몸에 맞고 골 라인을 넘어갔다. 벨링엄의 득점이 아닌 자책골로 인정됐고, 잉글랜드가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주인공은 존스였다. 후반 38분 우측면의 제라드 보웬이 전방의 모건 깁스-화이트에게 패스했다. 깁스-화이트는 우측면에서 컷백 크로스를 건넸다. 공은 문전에 위치한 존스에게 연결됐고, 존슨은 방향만 바꾸는 감각적인 발 뒷꿈치 슈팅으로 환상적인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경기는 잉글랜드의 3-0 완승으로 끝났다.
데뷔전 데뷔골을 터뜨린 존스. 득점 뿐만 아니라 공수 양면에서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존스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 패스 정확도 96%(65/68), 지상 경합 성공 7회, 터치 86회, 박스 안 터치 1회, 드리블 성공 1회, 공격 지역 패스 3회, 태클 성공 2회, 리커버리 7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는 존스에게 양팀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8.5점을 부여했다.
팬들은 존스의 활약에 열광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잉글랜드 팬들은 SNS에 ‘존스의 골을 훌륭했다. 정말 멋진 시즌을 보내고 있다’, ‘리버풀 스타의 클래스를 보여줬다’, ‘존스는 훌륭한 선수가 되고 있다. 그가 보내는 시즌을 요약한 활약이었다’ 라는 반응을 보였다.
존스 또한 감격적인 소감을 밝혔다. 존스는 경기 직후 “나는 얼굴에 미소를 머금은채 자유롭게 뛰었다. 정말 즐거웠고, 골까지 넣어 기쁘다. 주위 동료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 우리 팀은 내가 공격적으로 올라가든, 수비적으로 내려오든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내가 공을 잡을 수 있는 위치로 가면, 도움을 줄 선수들이 항상 곁에 있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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