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대표팀, 통한의 한일전 역전패…프리미어12 탈락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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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대표팀이 프리미어12에서 일본에 역전패해 예선 라운드 탈락 위기에 몰렸습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오늘(15일) 타이완 타이베이시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예선 3차전에서 일본에 6대3으로 졌습니다.
7회 말엔 정해영이 일본의 4번 타자 모리시타에게 2점 홈런을 맞았고, 결국 우리 대표팀은 6대3으로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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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대표팀이 프리미어12에서 일본에 역전패해 예선 라운드 탈락 위기에 몰렸습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오늘(15일) 타이완 타이베이시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예선 3차전에서 일본에 6대3으로 졌습니다.
이로써 1승 2패가 된 우리나라는 B조 공동 4위로 밀리며 자력으로 슈퍼라운드 진출이 무산됐습니다.
우리나라는 남은 도미니카공화국과 호주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뒤 일본과 타이완 등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입장이 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평균자책점 1위(1.38)에 오른 오른손 강속구 투수 다카하시 히로토를 상대로 선전했습니다.
2회 초 1아웃 상황에서 박동원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후 이주형의 내야 안타에 이어 홍창기가 적시타를 때려 1대0으로 앞서갔습니다.
우리나라는 선발 투수 최승용이 2회 말에 크게 흔들리면서 일본에 2점을 내주고 역전을 허용했지만, 4회 초 공격에서 박동원이 통렬한 1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2대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5회 초 2아웃 3루 기회에선 대타 윤동희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려 3대2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하지만 5회 말 수비에서 세 번째 투수로 나선 곽도규가 2사 후 사사구 3개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이어 등판한 이영하가 2점을 내주며 4대3 재역전을 허용했습니다.
7회 말엔 정해영이 일본의 4번 타자 모리시타에게 2점 홈런을 맞았고, 결국 우리 대표팀은 6대3으로 졌습니다.
우리나라는 KBO리그 선수들이 국제대회에 출전한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이후 일본과의 통산 상대 전적에서 23승 30패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일본 프로 선수들과 대결에서는 최근 9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조별리그에서 탈락 위기에 몰린 우리나라는 내일 도미니카 공화국과 예선 4차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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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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