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에 아쉬운 재역전패…슈퍼라운드 진출 불투명

최대영 2024. 11. 15.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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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가 프리미어12에서 숙적 일본에 아쉽게 패하며 예선 라운드 탈락 위기에 몰렸다.

15일 대만 타이베이시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예선 3차전에서 한국은 일본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3-6으로 패배했다.

하지만 5회말 수비에서 곽도규가 만루 위기를 자초하며 일본에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내주어 3-4로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일본과의 통산 상대 전적에서 23승 30패를 기록하며 저조한 성적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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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가 프리미어12에서 숙적 일본에 아쉽게 패하며 예선 라운드 탈락 위기에 몰렸다. 15일 대만 타이베이시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예선 3차전에서 한국은 일본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3-6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 2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B조 공동 4위로 밀려 자력으로 슈퍼라운드 진출이 무산됐다.
경기 시작은 한국이 유리했다. 선발 투수 최승용이 일본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기세를 올린 한국은 1회초 홍창기의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고, 2사 후 문보경의 안타로 1, 3루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적시타가 나오지 않아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2회초, 박동원이 좌익선상 2루타를 날리며 한국이 1-0으로 앞서갔고, 이어진 이주형의 내야안타와 홍창기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 점수를 올렸다.
그러나 일본은 2회말 반격에 나섰다.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든 일본은 최승용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2로 역전당했다. 추가 실점을 막기 위해 유영찬으로 투수를 교체했지만, 한국은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4회초에는 박동원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5회초에는 신민재의 안타와 윤동희의 중월 2루타로 3-2로 다시 역전했다.
하지만 5회말 수비에서 곽도규가 만루 위기를 자초하며 일본에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내주어 3-4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정해영이 등판했지만, 일본의 모리시타에게 좌중월 투런홈런을 맞아 점수는 3-6으로 벌어졌다. 한국은 8회와 9회 공격에서 득점하지 못하며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이날 경기에서 최승용은 1⅔이닝 동안 4안타 2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되었고, 유영찬은 2⅔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잠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곽도규와 정해영이 각각 2실점하며 일본에 재역전패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박동원이 솔로홈런과 2루타를 기록했지만, 김도영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한국은 일본과의 통산 상대 전적에서 23승 30패를 기록하며 저조한 성적을 이어갔다. 이제 한국은 16일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예선 4차전을 통해 탈락 위기를 극복해야 할 상황이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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