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트럼프, 이스라엘에 침략 중단 압박해야"

정다은 기자 2024. 11. 15. 22:4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폐허가 된 현장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에게 이스라엘을 압박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하마스 정치국원 바셈 나임은 이날 AFP 통신에 "이스라엘 정부가 침략을 끝내도록 미국 행정부와 트럼프가 압박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스라엘에 내년 1월 대통령 취임 전까지 가자지구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언급하는 등 신속한 종전을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나임은 또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휴전을 제안하고 이를 존중한다면 가자지구에서 휴전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가자지구의 확실한 휴전과 군 철수, 이주민의 귀환, 포로 교환을 위한 진지한 합의, 인도적 지원과 재건 등으로 이어질 어떤 제안이라도 지지한다는 뜻을 중재자들에게 알렸다"고 덧붙였습니다.

그가 언급한 휴전 조건 중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는 이스라엘 정부가 수용하지 않는 조건인 만큼 휴전 협상에 대한 하마스의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정다은 기자 da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