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30번째 패배’ 韓야구, 일본에 졌다! 도쿄돔 멀어지나…최승용 조기강판→김도영 KK 침묵, 1승2패 ‘슈퍼라운드 빨간불’[MK타이베이]
한국야구가 일본에 패했다.
류중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5일 대만 타이베이시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B조 예선 3차전에서 3-6으로 패했다. 1승 2패.
KBO에 따르면 일본전 상대 전적은 23승 29패로 한국이 열세였다. 특히 일본이 프로 선수들을 내보낸 대회에서는 최근 승리가 없다. 2015 WBSC 프리미어 12 준결승전 4-3 승리가 마지막이다.
그러나 이날 패배로 일본에 30번째 패배를 당하게 됐다.
선발 최승용이 1.2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이후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유영찬이 2.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곽도규가 0.1이닝 3사사구 2실점으로 부진했다. 정해영도 7회 투런홈런을 맞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은 활발했다. 홍창기와 박성한이 멀티히트를, 박동원이 에이스 다카하시 히로토를 상대로 홈런을 뽑아내는 등 장단 10안타를 쳤으나 득점은 3점에 불과했다. 믿었던 슈퍼스타 김도영이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조용했다.
타선에서는 구레바야시 고타로가 2안타 2타점, 마키 슈고가 2안타 2타점, 고조노가이토가 2안타 1득점 올렸다. 4번타자 모리시타 쇼타는 7회 투런포와 함께 2안타 2타점 1볼넷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타선이 11안타를 몰아쳤다.
한국은 홍창기(좌익수)-신민재(2루수)-김도영(3루수)-문보경(1루수)-나승엽(지명타자)-최원준(우익수)-박동원(포수)-박성한(유격수)-이주형(중견수) 순으로 나섰다.
2차전 쿠바전과 비교해 문보경이 6번에서 4번으로 올라왔고, 1-2차전 4번타자 윤동희가 선발에서 제외됐다. 상대가 우완 투수인 걸 감안해 좌타자를 7명이나 배치했다.
일본은 쿠와하라 마사유키(좌익수)-고조노 가이토(2루수)-타츠미 료스케(중견수)-모리시타 쇼타(우익수)-구리하라 료야(3루수)-마키 슈고(1루수)-키요미야 코타로(지명타자)-구레바야시 고타로(유격수)-사카쿠라 쇼고(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한국은 1회부터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신민재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김도영이 156km 강속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문보경의 안타로 2사 1, 3루가 되었다. 그러나 나승엽이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선취점을 뽑지 못했다.
그러나 2회 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모리시타와 구리하라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2루 실점 위기를 허용했다. 그러나 마키의 안타성 타구를 3루수 김도영이 번쩍 뛰어올라 잡았다. 또한 키요미야를 1루 땅볼로 처리하면서 2사 2, 3루가 되었다. 하지만 구레바야시를 넘지 못했다. 2타점 역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사카쿠라의 땅볼 타구가 최승용의 몸을 맞고 튕기면서 내야 안타로 연결되었다. 2사 1, 2루가 되었다. 한국 벤치는 빠르게 교체를 택했다. 최승용을 내렸다. 유영찬을 올렸다. 유영찬이 쿠와하라를 루킹 삼진으로 돌리면서 추가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타선의 힘으로 주도권을 가지며 어깨가 가벼워진 타카하시는 3회부터 제 컨디션을 찾았다. 3회 김도영, 문보경, 나승엽 클린업트리오를 모두 삼진으로 돌렸다. 일본은 3회 2사 1루에서 구리하라가 가운데 담장을 향해 장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이주형이 몸을 날려 잡아냈다.
2회 2사부터 올라온 유영찬이 4회까지 깔끔하게 막으면서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한국은 5회 선두타자 신민재가 바뀐 투수 스미다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김도영이 유격수 땅볼 때 신민재는 2루까지 갔고 곧이어 3루 도루를 훔치는 대범함을 보여줬다. 문보경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대타로 들어선 윤동희가 역전 2루타를 때리며 다시 주도권을 가져온 한국이다.
한국이 점수를 가져오지 못하는 사이 일본이 더 달아났다. 7회 1사 1루에서 최지민 대신 마운드에 오른 정해영이 4번타자 모리시타에게 투런홈런을 맞은 것. 일본이 6-3으로 달아났다.
[타이베이(대만)=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필리핀서 마약” 고백은 사실…김나정, 필로폰 양성 반응 [MK★이슈] - MK스포츠
- ‘전자팔찌 1호 연예인’ 고영욱, ‘한때 한솥밥’ 이상민·탁재훈 공개 저격 - MK스포츠
- 블랙핑크 제니, 새처럼 가벼운 초미니 속옷…프로답게 ‘찰떡 소화’ - MK스포츠
- 이다해, 마카오서 함께한 모든 순간의 설렘! 우아한 슬림핏 ‘드레스는 영원히’ - MK스포츠
- “축하해 쏘니!” 발빠른 토트넘, 손흥민 A매치 50호골 축하…팬들도 “우리의 주장, 우리의 레전
- KIA 우승 마무리 눈물, 日 4번타자에 투런홈런 헌납…한국 남은 공격 기회 단 2번, 역전 가능할까 [
- ‘넘지 못할 산 아니었다!’ 류중일호, ‘日 에이스’ 다카하시 상대 2득점 성공…스코어는 3-2 [
- 신민재 주루 센스, 롯데 국제용 거포도 무안타 침묵 깼다…나승엽 대타→역전 적시타 쾅, 한국 3-
- ‘단비 천하’ 누가 막나, WKBL 1R MVP 선정→통산 13번째 라운드 MVP…고서연 첫 라운드 MIP - MK스포
- 유스도 울산이 최고네! 울산HD U-15, 중등리그 왕중왕전 정상 올라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