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결말은 레알 마드리드행?…‘리버풀 우승 이룬 후 이적 갈망’

박진우 기자 2024. 11. 1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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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계속해서 리버풀과의 재계약을 거부하고 있다.

아놀드의 의중이 리버풀에서 우승을 달성한 후,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가리키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됐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15일(한국시간) "아놀드는 계속해서 리버풀의 재계약 제안을 거부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시즌 중반이 아닌, 우승을 이룬 이후 최선의 방법으로 떠나고 싶어한다. 이로 인해 내년 1월 레알로의 이적이 복잡해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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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계속해서 리버풀과의 재계약을 거부하고 있다. 아놀드의 의중이 리버풀에서 우승을 달성한 후,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가리키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됐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15일(한국시간) “아놀드는 계속해서 리버풀의 재계약 제안을 거부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시즌 중반이 아닌, 우승을 이룬 이후 최선의 방법으로 떠나고 싶어한다. 이로 인해 내년 1월 레알로의 이적이 복잡해졌다”고 보도했다.


레알은 ‘갈락티코 3기’를 구성 중에 있다. 이미 주드 벨링엄,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하며 화려한 공격진을 갖췄다. 다음 목표는 수비다. 그 중에서도 라이트백 강화를 절실히 원하고 있다. 다니 카르바할의 ‘후계자’를 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카르바할은 세르히오 라모스 이래로 레알의 오른쪽 측면을 굳건히 지켰다. 공격과 수비에서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부주장직’까지 달았다.


그러나 최근 악재가 발생했다. 라이트백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한 것. 가장 먼저 부상을 입은 선수는 카르바할이었다. 카르바할은 이달 초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이에 수술을 진행했고, 최대 1년 이상의 재활 기간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레알은 카르바할과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했지만, 이제는 후계자를 영입해야 할 시기에 다달았다. 아울러 카르바할의 빈 자리를 잘 채우고 있던 루카스 바스케스 또한 부상으로 한 달 결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레알은 계속해서 검토하던 아놀드 영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아놀드는 위르겐 클롭 전 감독을 만나 프리미어리그(PL)를 넘어 세계 최고의 라이트백 반열에 올라섰다. 아놀드는 정확한 오른발 킥 능력을 바탕으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는다. 이에 레알은 지난 시즌부터 줄곧 아놀드를 향해 강한 관심을 보냈다. 아놀드 영입으로 ‘갈락티코 3기’의 방점을 찍겠다는 심산이었다. 특히 라이트백이 모두 부상 당한 상황에서, 내년 1월 영입을 적극 추진하려는 중이다.


아놀드와 리버풀의 계약은 내년을 끝으로 종료된다. 리버풀은 여전히 좋은 활약을 보이는 아놀드에 재계약을 제안하고 있지만, 좀처럼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상황이다. 아놀드는 여러 차례 리버풀 잔류 의사를 밝혔지만, 여전히 재계약 체결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아놀드는 ‘친정’ 리버풀에 많은 애정이 남아있지만, 계속해서 ‘우승’을 향한 열망을 감추지 않았다.


결국 아놀드가 결단을 내린 모양새다. ‘렐레보’는 내년을 끝으로 리버풀과의 계약이 종료되는 상황, 아놀드가 이번 시즌 리버풀에 우승컵을 선물한 이후 작별을 원한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리버풀은 최고의 기세를 달리고 있고, 현재 프리미어리그(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각각 1위를 선점하고 있다. 아직 여정이 남아 있지만, 리버풀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아놀드를 기세를 이어가 리버풀에서 우승을 거둔 이후, 내년 6월 레알로 이적하는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는 상황이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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