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산업 도시 대구’라지만…예산·조직 삭감
[KBS 대구] [앵커]
대구시는 국내 최대 물 관련 국제행사인 국제물주간을 매년 열고 있는데요,
물 산업 도시가 되겠다며 국내 유일의 물 기업 집적단지도 유치해 운영하고 있지만 정작 관련 예산은 해마다 줄고 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10여 개국 물 분야 대표단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실증시설을 둘러봅니다.
국제물주간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현장 시찰에 참여한 겁니다.
[요우니 리헬라/핀란드 미켈리 시 부시장 : "(국제물주간) 참가국의 네트워크가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각국이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서로 협력할 가능성이 커지는 거죠."]
올해로 7회째인 국제물주간, 참가국 수가 해마다 늘면서, 대구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주요 통로로 자리 잡았습니다.
연구개발부터 인증, 해외 진출을 한 곳에서 지원하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도 물 기업 입주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지난 13일 : "앞으로도 우리 대구시는 물 산업의 중심도시로서 기본적인 물 문제 해결과 산업적인 측면에서의 기술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지만 정작 예산과 인력은 줄고 있습니다.
2018년 이후 매년 늘던 대구시 물 산업 예산은 홍 시장 취임 이후인 지난해 8.8%, 올해는 21.3% 감소했고 부서 역시 절반으로 축소됐습니다.
[서성수/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장 : "(대구시가) 2억 원을 주셔가지고 그걸 그 지역까지 운반하는 비용이라든가 통관의 비용들 (충당했는데) 그런 비용들이 전혀 다 삭감되다 보니까 기업들도 조금 주춤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대구 유치가 유력했던 물 분야 컨트롤타워인 '물산업진흥원'도 인천, 부산 등이 유치전에 뛰어들면서 전망이 불투명합니다.
[지형재/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 : "세수 감소라는 그런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 있기 때문에... 물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최대한의 많은 예산을 편성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물 산업 도시'를 표방한 대구시, 어렵게 갖춰 온 기반이 축소되지 않도록 선제적인 대응이 시급해보입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그래픽:인푸름
이하늬 기자 (hanu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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