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살리려고 비니시우스 매각?’ 충격 전망 나와…레알 회장 아들 ‘적극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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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를 살리기 위해 '에이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레알에서는 이미 비니시우스가 좌측면에서 '역대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에, 음바페는 최전방 공격수로 뛰고 있다.
비니시우스를 매각해 재정 위기를 극복하고, 음바페의 부진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란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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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킬리안 음바페를 살리기 위해 ‘에이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의 아들이 해당 의견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페레스 회장의 아들인 치보 페레스는 비니시우스 매각 의견을 적극 지지한다. 이에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관계자들이 비니시우스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니시우스는 레알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8년 레알로 이적한 비니시우스는 이적 초반에는 부진했다. 전환점은 지난 2021-22시즌이었다. 그는 좌측면에서 폭발적인 속도와 정교한 컨트롤을 앞세운 드리블로 상대를 휘저었다. 뿐만 아니라 골문 앞에서도 순도 높은 결정력을 보여줬다. 공식전 52경기 22골 16도움을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지난 시즌 비로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리그와 컵 대회를 합해 39경기 24골 9도움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비니시우스의 활약에 힘입은 레알은 스페인 라리가, UCL,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등 세 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24 발롱도르를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그를 감안하더라도 최고의 시즌을 보낸 비니시우스였다. 이번 시즌 또한 연일 맹활약을 펼치며 레알의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가 있다. 바로 음바페와의 ‘공존’이다. 음바페는 지난 9월 레알에서 데뷔전을 치른 이후, 계속된 부진에 빠져 있다. 전문가들과 언론들은 음바페의 문제를 ‘저조한 활동량’이라 말한다. 전방에서 꾸준하게 압박하지 않는 모습, 공격시 적극적으로 오프 더 볼 움직임을 가져가지 않는 모습에서 계속된 지적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음바페의 ‘포지션’이 부진의 원인이라 말하기도 한다. 본래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좌측 윙어로 활약했다. 물론 경기 도중 중앙으로 이동해 최전방 공격수 역할 또한 담당하긴 했으나, 좌측 윙어가 음바페의 최적 포지션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레알에서는 이미 비니시우스가 좌측면에서 ‘역대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에, 음바페는 최전방 공격수로 뛰고 있다.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결과, 음바페의 부진이 거듭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이에 비니시우스를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계속해서 사우디와 연결되어 왔다. 그러나 비니시우스의 바이아웃이 무려 10억 유로(약 1조 4,799억 원)에 달해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비니시우스 또한 레알에서 영원히 활약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기에 사우디 이적은 그저 루머로 여겨졌다.
그러나 ‘골닷컴’은 치보 페레스를 비롯한 구단 고위층 의견은 다르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고위층들은 한 선수를 내보냄으로써 여러가지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믿는다. 레알의 재정 문제는 사라질 것이며, 음바페는 최전방 공격수로서 부진했던 성과에서 벗어날 수 있다. 고위층은 음바페가 좌측 윙어에서 활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니시우스를 매각해 재정 위기를 극복하고, 음바페의 부진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란 해석이다.
아울러 매체는 “어떠한 구단도 요구 금액을 충족할 준비가 되어 있지는 않다. 그러나 비니시우스가 사우디로 이적한다면 5년 계약 기간 동안 그 금액을 벌어들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레알이 4억 유로(약 4,160억 원)에 이르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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