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지 못할 산 아니었다!’ 류중일호, ‘日 에이스’ 다카하시 상대 2득점 성공…스코어는 3-2 [프리미어12]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11. 1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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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았지만, 넘지 못할 산은 아니었다.

류중일호가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 드래건스)를 상대로 2득점을 뽑아냈다.

2022시즌부터 일본프로야구(NPB) 1군에서 활동 중인 다카하시는 최고 158km에 달하는 빠른 패스트볼이 강점인 우완투수다.

그렇게 다카하시의 최종 성적은 4이닝 7피안타 1피홈런 8탈삼진 2실점으로 남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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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았지만, 넘지 못할 산은 아니었다. 류중일호가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 드래건스)를 상대로 2득점을 뽑아냈다. 이후 기세를 이어간 한국은 마침내 다시 한 번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15일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돔에서 일본과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B조 조별리그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일본과 더불어 대만, 쿠바, 도미니카 공화국, 호주와 함께 B조에 속한 한국은 현재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대만에 3-6으로 무릎을 꿇었지만, 쿠바를 8-4로 완파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조 2위까지 나설 수 있는 슈퍼라운드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날 승리가 절실하다.

한국전 선발로 나선 일본 다카하시. 사진=연합뉴스
단 냉정하게 이번 경기는 쉽지 않아 보였다. 워낙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는 일본이며, 무엇보다 선발투수가 다카하시인 까닭이었다.

2022시즌부터 일본프로야구(NPB) 1군에서 활동 중인 다카하시는 최고 158km에 달하는 빠른 패스트볼이 강점인 우완투수다. 통산 65경기(406.1이닝)에서 25승 22패 평균자책점 2.10을 써냈다.

올해에는 한층 더 발전했다. 21경기(143.2이닝)에 나서 12승 4패와 더불어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 센트럴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3경기에 출전해 1홀드 평균자책점 3.00을 작성하며 일본의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한국은 다카하시로부터 2득점을 뽑아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런 다카하시를 상대로 한국은 1회초 좋은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좌전 안타를 친 뒤 신민재의 희생번트로 2루에 안착한 것. 이후 김도영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문보경이 좌전 안타로 2사 1, 3루를 이었다. 하지만 나승엽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과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한국은 이 아쉬움을 2회초 털어냈다. 최원준이 삼진으로 침묵했으나, 박동원이 좌전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박성한은 3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이주형의 투수 방면 내야 안타로 2사 1, 3루가 이어졌다. 여기에서 홍창기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치며 한국에 선취점을 안겼다. 이후 다카하시는 신민재를 좌익수 플라이로 묶으며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홍창기가 일본전에서 선제 적시타를 치고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창기가 적시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한국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2회말 구레바야시 고타로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다카하시도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3회초 김도영, 문보경, 나승엽을 연속 삼진으로 잠재우며 이날 자신의 첫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다카하시를 상대로 홈런포를 쏘아올린 박동원. 사진=연합뉴스
박동원이 홈런을 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행히 한국은 4회초 다시 한 번 다카하시 공략에 성공했다. 최원준이 투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박동원이 좌월 동점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이후 다카하시는 박성한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흔들리는 듯 했지만, 이주형을 삼진으로 솎아냈다. 박성한의 2루 도루로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홍창기도 낫아웃으로 막아냈다.

2-2의 스코어가 이어지던 5회초 일본은 좌완 스미다 치히로(세이부 라이온즈)로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그렇게 다카하시의 최종 성적은 4이닝 7피안타 1피홈런 8탈삼진 2실점으로 남게됐다. 총 투구 수는 78구였다.

한편 5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한국은 일본에 3-2로 앞서있다. 5회초 대타 윤동희가 1타점 중전 적시 2루타를 작렬시키며 한국에 또 한 번 리드를 안겼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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