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징역형`에도 숨죽인 비명계…이재명 "당은 혼란스럽지 않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며 당 대표 연임 후 최대 악재를 마주했다.
이 대표가 당권을 잡은 후 세력이 약화한 '비명(非이재명)계'에게 시선이 쏠렸지만 '일극체제'가 자리 잡은 민주당에서 당대표 사퇴 요구 등 분열 조짐은 관측되지 않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명계'서도 일제히 사법부 규탄 목소리
李 사법리스크 커지면 '물밑 세확장' 가능성도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며 당 대표 연임 후 최대 악재를 마주했다. 이 대표가 당권을 잡은 후 세력이 약화한 ‘비명(非이재명)계’에게 시선이 쏠렸지만 ‘일극체제’가 자리 잡은 민주당에서 당대표 사퇴 요구 등 분열 조짐은 관측되지 않고 있다.
당내에선 이번 판결을 두고 “정치 판결”이라는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반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민주당 전체로 확대돼 당이 혼란에 처했다는 위기 의식은 표출되지 않았다.
정치권 일각에서도 “향후 1년간은 별다른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봤다. 이 대표에게 대립각을 세울 비명계가 대부분 원외로 밀려난 데다 당대표에 연임하며 이 대표의 당 장악력이 워낙 강하기 때문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법부 판단, 매우 유감스럽다”며 “대한민국에 법의 상식과 공정이 남아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적었다.
문재인정부 청와대 출신 국회의원들은 판결 후 빠르게 성명을 내고 “당원과 국민이 선출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더욱 일치단결해서 윤석열 정권에 맞서 싸우겠다”며 검찰을 향해 “그 아무리 이재명 대표 죽이기에 전력을 다해도 이재명 대표는 쓰러지지 않을 것이고, 민주당 탄압에 기를 써도 민주당은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단일대오를 강조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민주당은 이 대표와 함께 흔들림없이 싸워나갈 것이고 이 대표 또한 흔들림없이 당무를 운영해나갈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 체제의 안정성을 거듭 내세웠다.
이 대표는 이날 취재진이 “당이 혼란스러운데 대표로서 어떻게 해결할 계획인가”라고 묻자 “당이 혼란스럽지 않다”고 반박했다.
다만 비명계가 향후 동향을 보고 물밑에서 세확장을 도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장 열흘 앞으로 다가온 위증교사 사건 1심 판결에서 이 대표가 유죄를 선고받아 사법리스크가 심화할 경우, 이 대표 개인의 사법리스크가 당 전체로 확산하는 것에 대한 우려와 불만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
이수빈 (suvi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