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메시'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썩고 있다? 선발 출전 고작 3경기→임대 가능성 또 고개

심재희 기자 2024. 11. 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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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다 귈러, 레알 마드리드 후보 전락
튀르키예 매체&전문가들, 이적 필요성 강조
귈러. /게티이미지코리아
귈러.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튀르키예 메시'로 각광을 받으며 빅리그에 입성한 아르다 귈러(19)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지만 부상의 덫에 걸려 고전했고, 올 시즌 현재 후보로 전락했다. 올 시즌 라리가 13라운드까지 레알 마드리드가 소화한 12경기에서 단 3번밖에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14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귈러의 출전 논란에 대해 조명했다. 튀르키예 언론과 전문가들이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게 큰 불만을 품고 있다고 짚었다. 귈러가 천재성을 갖춘 좋은 선수지만, '무적함대' 레알 마드리드에서 너무 기회를 적게 받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고 조명했다. 아울러 미드필드와 공격에서 여러 가지 임무를 소화할 수 있는 귈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재능을 낭비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고 덧붙였다.

귈러는 지난 시즌 라리가 10경기에 출전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을 당해 꽤 긴 공백기를 거쳤다. 시즌 중반 합류해 10경기에 나섰다. 10경기 가운데 4번 선발 출전했고, 6번 교체로 나섰다. 373분이 총 출전 시간이었다. 제한된 시간 속에서도 6골을 터뜨리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여름 유로 2024에서 튀르키예 대표로 뛰며 펄펄 날았다. 튀르키예 주축 멤버로 팀을 이끌며 8강행에 큰 힘을 보탰다.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 8강전에 모두 그라운드를 밟았다. 5경기에 출전해 342분을 소화했다. 4번 선발, 1번 교체를 기록했다. 조지아와 조별리그(F조)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3-1 승리를 견인하기도 했다.

귈러.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카'는 귈러의 튀르키예 대표팀 출전 시간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경기에 나서는 시간의 차이가 크다고 밝혔다. 귈러는 튀르키예 대표"팀에 꾸준히 선발로 나서고 있고, 경기 평균 88분 정도를 소화한다"며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자리를 잡지 못했다. 경기 평균 출전 시간이 18분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귈러가 올 시즌 킬리안 음바페가 영입된 후 레알 마드리드 내 입지가 더 줄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고전했으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로 이적해 월드클래스 기량을 뽐내고 있는 것처럼 귈러도 팀을 옮겨 돌파구를 찾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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