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 전지원, LPGA 투어 개인 통산 '첫 선두'…이미향은 1타차 3위로 선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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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아시안 스윙과 하와이 대회를 마치고 미국 본토로 복귀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영원한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주최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규 대회에서 선두권에 나섰다.
세계랭킹 258위인 전지원(27)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227야드)에서 열린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 첫날 1라운드에서 홀인원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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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가을 아시안 스윙과 하와이 대회를 마치고 미국 본토로 복귀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영원한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주최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규 대회에서 선두권에 나섰다.
세계랭킹 258위인 전지원(27)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227야드)에서 열린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 첫날 1라운드에서 홀인원을 터트렸다. LPGA 투어 개인 통산 세 번째 에이스 기록이다.
후반 177야드 3번홀(파3)에서 5번 하이브리드(22도)를 잡고 티샷 한방으로 기분 좋게 홀아웃했고, 나머지 홀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추가해 6언더파 64타를 쳤다.
전지원은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적어낸 찰리 헐(잉글랜드)과 1라운드 리더보드 최상단을 공유했다.
더욱이 지난주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한국의 우승 갈증을 풀어준 김아림(29)도 대회 도중 뽑아낸 홀인원의 좋은 기운으로 정상까지 밟기도 했다.
2020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전지원은 올해 8월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써낸 공동 9위가 통산 첫 번째 톱10 기록이다. 이번 시즌 22개 대회 출전해 10번 컷 통과하면서 CME 포인트 랭킹 98위에 머물러 있다.
이번이 올해 23번째 출격인 전지원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 14개 중 10개, 그린 적중 18개 중 11개를 써냈다.
전지원이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지원의 '64타'는 LPGA 투어에서 개인 최저타 기록으로, 이전 최고 18홀 스코어는 2024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작성한 66타였다.
아울러 전지원이 LPGA 투어에서 단독 1위 또는 공동 선두에 나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공동인 세계 12위 선두 찰리 헐은 페어웨이 14개 중 11개와 그린 적중 18개 중 13개의 샷감을 보였고, 특히 퍼터 수 26개로 막았다.
헐은 본 대회에 두 번째 출전이며, 지난 시즌에는 공동 25위로 마쳤다.
헐이 첫날 1라운드에서 64타를 친 것은 LPGA 투어 가장 좋은 스코어다. 이전까지 커리어 최고의 오프닝 라운드 스코어는 통산 세 차례 작성한 65타다. 가장 최근은 2022년 박세리 챔피언십 첫날 65타였다.
현지시각 오후 5시 48분, 코스에 어둠이 내려 경기가 중단됐고, 강민지(한국)와 제니퍼 장(미국), 로빈 최(호주) 등 6명 선수가 18번홀을 끝내지 못했다.
LPGA 투어 통산 2승의 이미향(31)은 5언더파 65타를 작성해 젬마 드라이버그(스코틀랜드)와 공동 3위에서 선두를 1타 차로 추격했다.
전반 1~5번홀에서 버디와 보기 2개씩을 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한 이미향은 10번홀(파4) 버디로 반등에 성공하는 등 후반에는 버디만 5개를 솎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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